딥시크 공포가 흔든 나스닥

마이클 버리 ‘딥시크’ 한마디가 빅테크를 흔들었다: 나스닥 변동성의 진짜 원인(공포 A vs 공포 B) + 딥시크 V4 루머의 시장 충격을 ‘다르게’ 보는 법

오늘 글에는 딱 4가지를 확실히 담았습니다.

① 최근 나스닥·S&P500 급락/반등을 만든 “두 공포의 충돌(공포 A/B)” 구조

② 마이클 버리의 ‘딥시크’ 언급이 왜 빅테크 밸류에이션을 건드리는지

③ “딥시크 V4 루머”가 진짜 위험인지, 이미 가격에 반영된 공포인지

④ 다른 뉴스/유튜브에서 잘 안 짚는 ‘진짜 리스크(시장 비우려는 곳 vs 몰리는 곳)’ 체크리스트

1) 오늘 시장 한 줄 요약: “공포가 공포를 때리는 장”

장 초반 1% 이상 급락 → 100일선 터치 → 반등.

이 패턴이 반복되면, 방향성보다 “변동성”이 알파를 만드는 구간으로 들어왔다는 신호로 봐야 합니다.

특히 나스닥 같은 성장주 중심 지수는 ‘서사(내러티브)’가 흔들릴 때, 실적보다 먼저 가격이 출렁입니다.

2) 변동성의 근본 원인: “두 공포의 충돌”을 구조로 이해해야 함

2-1. 공포 A: AI가 너무 강력해서 ‘기존 기업이 망할 수 있다’

핵심은 이거예요.

에이전트형 AI를 써본 사람일수록 “굳이 비싼 SaaS 구독을 계속 해야 해?”라는 감정이 커집니다.

이게 개인의 불평 수준이 아니라, 주식시장에서는 곧바로 ‘멀티플 축소’로 반영됩니다.

여기서 중요한 포인트는 과거 신문사 사례입니다.

신문사 실적이 꺾이기 전에 주가가 먼저 무너졌습니다.

시장은 “정해진 미래”를 실적보다 먼저 선반영합니다.

따라서 공포 A의 본질은 단기 실적이 아니라, 중장기 ‘사업모델의 생존확률’이 낮아지는 것입니다.

이 구간에서는 매출이 한두 분기 잘 나와도 밸류에이션을 되돌리기 어려워요.

2-2. 공포 B: AI에 돈을 너무 쓰는데(초대형 CAPEX), 이게 돈이 되긴 하냐?

빅테크가 AI 인프라(데이터센터, GPU, 전력, 네트워크)에 어마어마한 규모의 투자를 계속합니다.

그런데 시장은 “이 투자금 회수가 얼마나 빨리/확실히 되지?”를 재점검하는 중이에요.

실제로 기관 쪽에서는 AI 버블 리스크, 그리고 CAPEX 후폭풍을 중요한 꼬리위험으로 봅니다.

여기서 말하는 후폭풍은 보통 3가지로 나타납니다.

① 감가상각 부담 증가로 이익률 둔화

② 경쟁 격화로 AI 서비스 가격 인하(마진 하락)

③ 투자 대비 매출화 속도가 느릴 경우, 시장 신뢰 약화

이게 바로 금리 인하 기대가 있어도 성장주가 ‘마냥 편하지 않은’ 이유입니다.

2-3. 공포 A vs 공포 B가 충돌하면 생기는 현상: “양쪽에서 같이 맞는 섹터”가 나온다

한쪽에서는 “AI 때문에 기존 소프트웨어/전통업이 망한다”면서 팔고,

다른 한쪽에서는 “AI에 과투자하는 빅테크도 위험하다”면서 팝니다.

그러면 자금은 어디로 피난가냐?

상대적으로 서사가 단순한 금융주, 전통 가치주, 배당/캐시플로우 확실한 쪽으로 잠깐씩 이동합니다.

이 흐름은 미국 주식 내 섹터 로테이션을 더 거칠게 만들고, 지수는 흔들리는데 ‘어딘가는 버티는’ 장을 만듭니다.

3) 마이클 버리의 “딥시크” 언급이 왜 빅테크 폭락 서사로 번졌나

버리가 던진 핵심 키워드는 한마디로 정리하면 이겁니다.

AI는 결국 수렴 → 상품화(커머디티화) → 압축(마진/밸류에이션)으로 간다.

이 논리에서 딥시크(DeepSeek)는 상징성이 커요.

“더 싸게 비슷한 성능이 가능하다”는 이야기가 커지는 순간, 시장은 바로 이렇게 계산합니다.

① 그럼 지금의 AI 인프라 투자(CAPEX)는 과잉 아니야?

② 그럼 빅테크의 AI 수익화는 가격 경쟁 때문에 생각보다 약한 거 아냐?

③ 그럼 결국 밸류에이션 프리미엄을 깎아야 하는 거 아냐?

즉 딥시크 이슈는 ‘기술 뉴스’가 아니라, 빅테크의 현금흐름 가정을 흔드는 이야기로 번역되면서 주가에 충격을 줍니다.

4) 딥시크 V4 루머(1T 파라미터·100만 토큰 컨텍스트·비용 10~40배 절감)가 진짜 리스크인가?

4-1. 시장이 두려워하는 시나리오(공포 B를 자극)

중국 모델이 “서구 모델 수준 성능”을 “훨씬 싼 비용”으로 구현한다면,

서구 빅테크의 초대형 CAPEX 전략이 ‘비효율’로 보일 수 있습니다.

그러면 투자자들은 “투자 대비 회수”를 더 보수적으로 잡고, 성장주 멀티플을 낮추게 됩니다.

이건 곧 빅테크 전반의 밸류에이션 프레임을 흔드는 이슈가 됩니다.

4-2. 원문에서 제기한 반론(그리고 꽤 합리적인 이유)

반론의 논리는 3단이에요.

① 중국은 패스트 팔로워에 강하지만, 퍼스트 무버로 ‘패러다임 전환’을 보여줬나?

지난 1년 동안 “완전히 새로운 게임체인저”를 보여줬는지에 대해선 의문이 남습니다.

② 증류(distillation) 이슈: ‘선생 모델’ 의존이 성능의 천장을 만들 수 있다

오픈AI가 제기한 문제처럼, 증류는 비용 효율은 좋아도 결국 원천 혁신과는 거리가 있을 수 있습니다.

즉 “비슷해 보이지만 완전히 같지는 않은” 체감 차이가 생길 수 있어요.

③ 벤치마크 vs 실사용의 괴리

벤치마크 점수는 비슷한데, 실제 사용해보면 1~2단계 체감 차이가 난다는 경험담은 꽤 중요합니다.

왜냐면 기업 고객은 결국 “현업 생산성”으로 돈을 쓰지, 벤치마크 표에 돈을 쓰진 않거든요.

4-3. 내가 한 번 더 덧붙이고 싶은 결론: “딥시크가 진짜 위험이면, 이미 시장이 더 과하게 반응했을 가능성이 높다”

원문에서 가장 날카로운 문장은 이거였어요.

“시장이 걱정하는 리스크가 진짜 리스크였던 적이 얼마나 있나?”

시장은 유명한 공포를 미리 가격에 반영합니다.

그래서 딥시크 V4가 실제로 나와도,

① ‘이미 예상한 수준’이면 이벤트는 소멸(재료 소멸)되고

② ‘생각보다 별로’면 오히려 안도 랠리가 나올 수 있고

③ ‘진짜로 게임체인저’면 그때는 일부 종목이 아니라 CAPEX 체인 전체를 다시 리프라이싱할 겁니다

5) (뉴스형 정리) 오늘의 핵심 이슈를 한 장으로

[시장] 나스닥·S&P500: 장 초 급락 후 반등, 변동성 장세 고착

[원인] AI가 만든 두 공포 충돌

– 공포 A: AI가 기존 비즈니스를 파괴 → 소프트웨어/SaaS 밸류에이션 압박

– 공포 B: AI CAPEX 과잉 투자 → 빅테크 수익화/ROI 의심 확대

[촉매] 딥시크 V4 루머 + 마이클 버리의 “상품화/압축” 프레임

[자금흐름] 성장주 흔들릴 때 금융·가치주로 단기 피난 수요 발생

[포인트] 실적보다 ‘정해진 미래’가 먼저 주가를 움직임(신문사 사례와 유사)

6) 다른 뉴스/유튜브에서 잘 안 말하는 “가장 중요한 내용”만 따로 정리

6-1. 진짜 충격은 “딥시크가 좋다/나쁘다”가 아니라, ‘AI 가격’이 내려갈 때 생긴다

AI 모델 성능 경쟁보다 더 무서운 건, 결국 서비스 가격이 내려가면서 “AI의 경제적 초과이익”이 줄어드는 시나리오입니다.

이때 제일 먼저 맞는 건 모델 회사가 아니라, AI로 프리미엄을 받던 소프트웨어 구독 비즈니스 쪽일 수 있어요.

6-2. CAPEX 공포의 본질은 ‘돈을 쓰는 것’이 아니라 ‘돈을 쓰는 주체가 너무 몰려 있는 것’

지금은 몇몇 빅테크가 비슷한 방향으로 동시에 달립니다.

이 구조에서 문제는 “누가 기술적으로 이기냐”보다,

결국 공급(컴퓨팅/모델/서비스)이 과잉이 될 때 수익률이 같이 깎일 위험입니다.

6-3. 시장이 진짜로 놓치는 리스크 체크리스트(개인적으로 여기 중요)

딥시크 같은 ‘유명한 공포’ 말고, 아래가 더 크게 터질 때가 많습니다.

① AI 전력/데이터센터 병목으로 인한 비용 재상승(전력단가, 냉각, 규제)

② 기업들의 AI 도입이 “POC(테스트)”에서 “전사 확산(예산 편성)”으로 넘어가는 속도 둔화

③ 모델 성능 향상이 ‘추가 매출’이 아니라 ‘가격 인하’로만 연결되는 국면

이 3개는 시장이 매일 떠드는 소재가 아니라서, 진짜 변곡점에서 더 크게 작용할 수 있습니다.

7) 투자 관점 한 줄 정리(원문 흐름을 따라가면)

딥시크 출시 자체로 전략을 급변시키기보단,

AI가 만들어내는 “소프트웨어 비즈니스의 멀티플 붕괴 가능성”과 “빅테크 CAPEX의 ROI 검증”을 분리해서 봐야 합니다.

그리고 변동성 구간에서는 지수 방향 예측보다, 어떤 공포가 강화되는지(공포 A vs 공포 B) 프레임 체크가 더 실전적입니다.

< Summary >

나스닥 변동성은 ‘딥시크 한 방’이 아니라, AI가 만든 공포 A(기존 기업 파괴)와 공포 B(빅테크 CAPEX 과잉/수익화 의심)의 충돌에서 나온다.

마이클 버리의 딥시크 언급은 “AI의 상품화→마진/밸류에이션 압축” 내러티브를 키워 빅테크를 흔든다.

딥시크 V4 루머는 위험해 보이지만, 시장이 이미 걱정하는 리스크라면 실제 이벤트 영향은 제한적일 수 있다.

진짜 체크할 건 AI 가격 하락이 가져올 소프트웨어 구독 모델의 구조적 멀티플 축소, 그리고 CAPEX 쏠림이 만드는 공급과잉 리스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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