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크 버블 붕괴 신호일까? ‘AI가 소프트웨어를 삼킨다’ 공포가 만든 나스닥 급락의 진짜 구조(그리고 시장이 놓치는 3가지)
오늘 글에는 이런 내용이 들어 있어요.
1) “테크만 박살, 다우는 멀쩡”했던 하락의 구조가 뭔지
2) 엔트로픽(Claude)발 ‘사무자동화’가 왜 SaaS(소프트웨어) 밸류에이션을 흔들었는지
3) 그런데 왜 반도체/AI 하드웨어까지 같이 맞았는지(논리 모순 정리)
4) 닷컴버블과 지금의 공통점/차이점: 진짜 버블 붕괴 신호인지 체크리스트
5) 다른 뉴스/유튜브에서 상대적으로 덜 말하는 “핵심 포인트 3가지”를 따로 정리
1) 오늘 시장 한 줄 요약: “나스닥은 흔들렸는데, 경제는 안 흔들렸다”
이번 하락의 가장 중요한 특징은 ‘미국 증시 전체가 무너진 날’이 아니라는 점이에요.
다우 같은 전통 업종은 비교적 견조했고, 충격이 테크(특히 소프트웨어) 쪽에 집중됐습니다.
즉, 이건 거시(경기침체 공포)보다는 ‘산업 내부의 서사 변화’에 더 가까운 조정입니다.
최근 미국 증시에서 자주 나오는 장면인데, 성장주→가치주로 자금이 빠르게 로테이션하는 패턴이 재현된 거죠.
2) 촉발점: “AI가 기존 소프트웨어를 대체한다”는 내러티브가 갑자기 현실감을 얻었다
원문에서 핵심 트리거는 엔트로픽의 사무자동화형 에이전트(예: 컴퓨터 조작/업무 수행) 출시입니다.
시장 반응은 이렇게 확장됐어요.
– 1단계: “이거 잘 되면 법률/회계/HR 같은 업무용 툴 필요 없어지는 거 아냐?”
– 2단계: “그럼 SaaS 매출/해지가 늘어날 수 있겠네?”
– 3단계: “그럼 소프트웨어 기업 밸류에이션(멀티플) 줄여야겠네”
이 과정에서 소프트웨어 업종은 ‘무죄추정’이 아니라 “증명될 때까지 유죄”로 취급받는 장세가 만들어졌고요.
JP모건 코멘트(재판 전에 판결 받은 환경)는 이 시장 심리를 정확히 찌른 표현입니다.
3) 그런데 왜 반도체/AI 하드웨어까지 같이 맞았나: 논리적으로는 모순이 맞다
원문에서 가장 날카로운 부분이 여기예요.
시장에는 지금 서로 양립하기 어려운 믿음이 동시에 떠 있습니다.
– 믿음 A: “AI는 돈을 너무 많이 쓰는데 수익화가 안 된다 → AI 투자(설비투자)가 꺾일 거다”
– 믿음 B: “AI가 너무 강력해서 기존 소프트웨어를 붕괴시킬 거다”
둘 중 하나만 강하게 믿어야 정상인데, 시장이 둘 다를 한꺼번에 가격에 반영하면서 ‘과한 변동성’이 나옵니다.
특히 B가 맞다면 더더욱 AI 인프라는 늘어날 확률이 커요.
사무자동화형 에이전트는 텍스트만 처리하는 모델이 아니라,
화면 캡처→상황 판단→클릭/입력→화면 변화 재인식… 이런 루프를 계속 돌면서 연산량이 폭증합니다.
즉 “AI가 소프트웨어를 대체할수록 GPU/메모리/서버/전력/데이터센터 수요는 더 커지는 방향”이 자연스럽습니다.
그런데도 하드웨어가 같이 빠졌다면, 그건 ‘서사 과잉반응 + 포지션 정리’ 성격이 섞였다고 보는 게 합리적이죠.
4) 추가 하락 재료: AMD 실적과 ‘AI 하드웨어 불안’이 붙으면서 공포가 확산
타이밍도 안 좋았습니다.
마침 AMD 실적이 기대를 못 채우면서 “하드웨어도 별로네”라는 해석이 덧붙었고,
그 결과 소프트웨어의 충격이 AI 하드웨어(반도체)까지 전염된 형태가 됐습니다.
이런 날은 보통 펀더멘털보다 수급이 더 크게 작동해요.
한쪽에서 손절이 나오면, 연쇄적으로 ‘같은 테마 바구니’가 같이 팔리거든요.
5) 매크로 측면: 미국 경기지표가 나쁘지 않으면 오히려 “테크 팔고 경기민감/방어로 간다”가 빨라진다
원문에서도 언급되듯, 지표가 너무 나쁘지 않으면 시장은 이렇게 생각하기 쉽습니다.
“경기가 버틴다면 굳이 고변동 성장주 들고 있을 필요 없지 않나?”
그래서 생활필수품, 에너지, 헬스케어 같은 쪽으로 자금 이동이 강화됩니다.
게다가 이란-미국 갈등 재점화 같은 이슈로 유가가 오르면 에너지 섹터가 추가로 탄력 받기도 하고요.
이 장면이 반복되면 “성장주 vs 가치주 괴리 확대”가 커지고,
블룸버그가 말한 것처럼 닷컴버블 때의 섹터 괴리 패턴이 소환됩니다.
6) 닷컴버블 붕괴랑 똑같나? ‘공통점’과 ‘결정적 차이’만 딱 정리
공통점(심리/수급):
– 미래 서사가 바뀌는 순간, 특정 섹터 멀티플이 급격히 재평가(디레이팅)된다
– “기술이 세상을 바꾼다”는 방향은 맞아도, 주가는 중간에 과속/급브레이크가 반복된다
차이점(실물/인프라):
– 닷컴은 ‘수요와 수익모델이 불명확한 인터넷 기업’이 많았고, 인프라 병목이 핵심 이슈는 아니었죠
– 지금 AI는 병목이 “수요 부족”이 아니라 “공급 부족(전력/데이터센터/칩/메모리)” 쪽에 더 가깝습니다
이 차이 때문에 “버블 붕괴”라고 단정하기보다,
현재는 “밸류에이션 재조정 + 섹터 로테이션 + 내러티브 급변”의 합성으로 보는 게 더 현실적입니다.
7) 뱅크오브아메리카(BoA)식 반박 논리: ‘딥시크 쇼크’랑 구조가 같다
BoA가 말하는 핵심은 이거예요.
“AI가 너무 효율적/강력해져서 기존 산업을 흔든다 → 그래서 AI 투자(설비투자)가 줄어든다”는 논리는 자주 나오지만,
실제로는 경쟁이 심해질수록 투자(특히 클라우드/데이터센터 설비투자)가 더 늘어나는 경우가 많다는 것.
원문 사례로는 과거 ‘딥시크 쇼크’ 때 공포는 컸지만 결과적으로 글로벌 클라우드 설비투자(Capex)가 더 빨라졌다는 경험을 듭니다.
즉, “효율적인 AI의 등장 = 투자 축소”가 아니라 “효율+경쟁 = 투자 확대”로 흘러갈 수 있다는 거죠.
여기서 중요한 포인트는, AI 에이전트 경쟁이 붙으면 구글/마이크로소프트/오픈AI 등도 유사 기능을 내놓고,
기업 고객이 그걸 돌리기 시작하는 순간 토큰 사용량과 추론 비용은 구조적으로 늘기 쉽다는 겁니다.
8) (뉴스형 정리) 오늘 이슈를 ‘헤드라인-원인-파급’으로 재구성
[헤드라인]
AI 자동화 내러티브 확산에 소프트웨어 급락…나스닥 변동성 확대, 자금은 가치/방어로 이동
[직접 원인]
– 엔트로픽 사무자동화형 AI 출시 → SaaS 대체 공포 확산
– AMD 실적이 기대치 미달 → AI 하드웨어 심리까지 악화
[시장 메커니즘(파급 경로)]
– 소프트웨어 디레이팅 → 테마 바구니 전체 매도(수급) → 반도체까지 동반 조정
– 경기지표가 버티면 → “테크 대신 경기 국면 수혜”로 자금 재배치 가속
[관전 포인트(다음 체크)]
– 실제로 기업들이 SaaS 계약을 줄이는지(해지율/업셀 둔화) 데이터가 나오느냐
– 반대로 AI 인프라 주문/전력/데이터센터 증설이 꺾이는 징후가 있느냐
9) 다른 곳에서 상대적으로 덜 말하는 “가장 중요한 내용” 3가지(내 관점)
1) ‘대체’보다 먼저 오는 건 ‘책임’과 ‘감사(Audit)’ 문제다
기업용 소프트웨어는 그냥 기능이 아니라 책임소재, 규정준수, 로그, 권한관리, 장애 시 대응 체계가 같이 팔립니다.
에이전트가 일을 잘해도, “누가 승인했고 어떤 근거로 실행했는지”가 남지 않으면 대기업 도입은 느릴 수밖에 없어요.
그래서 단기엔 ‘SaaS 전멸’보단 “SaaS+에이전트 결합”이 더 현실적인 베이스 시나리오입니다.
2) 에이전트는 ‘연산 효율’이 아니라 ‘연산 총량’을 폭발시킨다
많은 사람이 “AI가 자동화하면 비용이 내려가겠지”만 보는데,
업무 자동화가 늘면 ‘사람이 안 하던 시도’를 AI가 대신 수천 번 하게 됩니다.
즉, 단가가 내려가도 총사용량이 늘어 인프라 수요가 커지는 전형적인 패턴이 나올 수 있어요.
이게 시장이 놓치기 쉬운 핵심입니다.
3) 지금 장은 ‘팩트 기반’이 아니라 ‘체험 없는 상상 기반’으로 과반응하기 쉽다
원문에서 지적한 것처럼, 많은 참여자들이 실제로 툴을 써보고 SaaS 대비 생산성을 비교한 뒤 포지션을 바꾸는 게 아니라,
뉴스 한 줄에 “그럴 듯한 미래”를 과대 적용해 매매합니다.
이 구간은 내러티브가 가격을 끌고 가서, 변동성이 평소보다 커지는 게 정상이에요.
10) 결론: 테크 버블 붕괴라기보다, ‘AI가 소프트웨어를 어떻게 재편하느냐’에 대한 가격 재평가
정리하면 이렇게 봐야 합니다.
– 소프트웨어: 멀티플 조정은 가능(특히 대체 공포가 큰 업무툴/백오피스 영역)
– AI 인프라(반도체/메모리/데이터센터): AI가 성공할수록 필요한 쪽이어서, 동반 급락은 논리적으로는 과한 측면이 있다
– 다만 단기 시장은 논리보다 수급과 내러티브가 먼저 움직여서, “말이 안 되는데도” 가격이 흔들릴 수 있다
그리고 요즘처럼 금리, 유가, 지정학 이슈까지 겹치면 변동성은 더 커집니다.
이럴 때는 “AI가 성공/실패” 같은 극단 프레임보다,
실제 기업 설비투자(Capex)와 데이터센터/전력 병목이 풀리는지, 그리고 소프트웨어 실적에 해지 신호가 찍히는지를 같이 봐야 해요.
나스닥 하락은 경기침체보단 ‘AI 자동화가 SaaS를 대체할 수 있다’는 내러티브 변화가 촉발했다.
소프트웨어 디레이팅이 수급으로 확산되며 반도체까지 동반 조정됐지만, AI가 강력해질수록 연산 총량이 늘어 인프라 수요는 커지는 게 자연스럽다.
닷컴버블과 달리 지금은 수요 부족보다 공급 병목(전력·데이터센터·칩·메모리)이 핵심이며, 단기 과반응 구간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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텍사스인스트루먼트 ‘실리콘랩스 인수설’부터 금값 5000달러 재돌파, 우버 실적·엔화 리스크까지 — 오늘 시장을 움직이는 ‘진짜 변수’만 뽑아 정리
오늘 내용은 딱 이 6가지만 잡고 읽으면 흐름이 정리돼요.
1) 나스닥이 약한 이유: “AI 소프트웨어 대체”가 실적/고용까지 번지는 중
2) AMD 급락의 본질: “매출 규모의 체급 차이”가 숫자로 확정
3) 일라이릴리 급등의 핵심: 비만치료제가 ‘제약’이 아니라 ‘제조업(자동화)’ 게임으로 넘어감
4) 우버 EPS 미스의 이면: 자율주행을 ‘경쟁’이 아니라 ‘우버 앱 안으로 흡수’하는 전략이 먹히는 중
5) ADP 고용의 경고: 화이트칼라(전문·기업서비스)부터 얼어붙는 게 가장 무섭다
6) 엔화 160 근접 시나리오: 일본 개입 → 캐리자금 청산 → 글로벌 변동성 트리거 가능성
그리고 이 흐름은 결국 미국 금리, 인플레이션, 달러 강세, 경기침체, 반도체 업황 같은 핵심 키워드로 연결됩니다.
1) 뉴욕증시 마감 흐름(장중): “다우만 버티고, 나스닥은 흔들”
나스닥은 하락폭이 커지고, S&P500도 약세로 밀리는 반면 다우만 상대적으로 방어하는 그림이 나왔습니다.
이 조합이 의미하는 건 간단해요.
“성장(특히 소프트웨어·AI 기대)”에서 돈이 빠져서 “방어/현금흐름/전통 섹터”로 이동 중이라는 신호입니다.
특히 어제부터 이어진 소프트웨어주 약세가 오늘도 연장되면서, 시장이 ‘AI 수혜’ 중에서도 옥석가리기를 아주 거칠게 하고 있어요.
2) AMD -13%~-15% 급락: “대항마 서사가 숫자 앞에서 꺾였다”
AMD는 실적 발표 이후 시장이 제일 냉정하게 반응했습니다.
핵심은 기술력이 아니라 규모(Scale)예요.
AI/데이터센터 매출에서 엔비디아와의 격차가 “좁혀지는 중”이 아니라 “체급이 다르다”로 읽히는 순간, 밸류에이션이 버티기 어려워집니다.
게다가 AMD는 AI로 번 돈을 기존 사업부(게임 GPU, 임베디드 등)의 둔화가 상쇄하는 구조가 드러나면서, “AI 성장 = 전체 성장”으로 연결되지 않는 점이 더 크게 맞았습니다.
정리하면, 지금 시장은 AI 테마주가 아니라 AI 매출이 ‘회사 전체’로 레버리지 걸리는 기업만 남기고 있어요.
3) 소프트웨어주가 흔들리는 진짜 이유: “엔트로픽/구글식 ‘통합형 AI’가 기능을 흡수”
이번 하락의 포인트는 단순한 밸류 부담이 아니에요.
“특정 업무를 하던 SaaS(회계, 문서, 분석, 고객응대 등)”가 AI 에이전트/통합형 도구 하나로 대체될 수 있다는 공포가 시장 전체로 번졌습니다.
이게 무서운 이유는 주가만이 아니라 고용/비용/기업지출 구조를 바꿔버리기 때문이에요.
기업 입장에서 “소프트웨어 구독료 + 운영인력”을 “AI + 최소인력”으로 바꾸는 순간,
- 신규 채용이 줄고
- IT/소프트웨어 지출이 재편되고
- 결국 실적 가이던스에 반영됩니다.
즉, 오늘의 소프트웨어 약세는 “단기 조정”이 아니라 기업 비용 구조가 바뀌는 중이라는 신호로 봐야 합니다.
4) 일라이릴리(LLY) 급등: 비만치료제는 ‘약’이 아니라 ‘제조 방식’ 경쟁으로 넘어갔다
일라이릴리 실적은 한 문장으로 정리돼요.
“수요 문제가 아니라 공급(생산) 병목이 풀리면서, 매출이 폭발할 조건이 갖춰졌다.”
여기서 시장이 진짜 크게 반응한 포인트는 2가지입니다.
4-1) 공급 해소 = 매출 볼륨 레버리지
그동안 비만치료제는 “없어서 못 파는” 구간이 길었고, 그래서 실적이 수요보다 공급에 의해 제한됐습니다.
이번엔 공급 차질 해소 신호가 강했고, 그 결과 매출·EPS가 동시에 서프라이즈로 이어졌죠.
4-2) ‘가격 인하 압박’에도 릴리가 유리한 구조
정책적으로 약값 인하(특히 메디케어 관련)가 계속 언급되는 환경에서, 시장은 “마진 훼손”을 걱정해왔습니다.
그런데 릴리가 보여주는 스토리는 달라요.
“가격을 일부 낮춰도, 물량(볼륨)과 제조 효율로 시장을 장악할 수 있다”는 방향입니다.
이 포인트가 노보노디스크와 대비되면서, 경쟁 구도가 더 선명해졌습니다.
- 노보노: 생산방식이 상대적으로 ‘증설이 느리고 원가가 무거운’ 구조로 읽힘
- 릴리: 더 빠르게 늘리고, 더 크게 찍어내는 제조 확장성이 부각
결국 비만치료제 시장은 “브랜드 싸움”이 아니라 원가/증설/자동화의 싸움으로 해석되기 시작했고, 그게 주가에 바로 반영된 거예요.
5) 우버(UBER) 실적: 고성장 확인, EPS 미스… 그런데 ‘자율주행 전략’이 핵심
우버는 매출과 예약액(총거래액) 성장으로 플랫폼 파워를 재확인했지만, EPS는 컨센서스를 밑돌며 주가가 흔들렸습니다.
다만 이번 실적에서 중요한 건 “이번 분기 숫자”보다 우버의 다음 스텝이에요.
5-1) AV(자율주행) 어그리게이터 전략: 경쟁자를 ‘우버 앱 안으로’
시장은 한동안 “로보택시 나오면 우버 끝나는 거 아냐?”를 걱정했는데, 우버는 반대로 가고 있죠.
웨이모 같은 자율주행 서비스를 우버에서 호출하게 만들면서, 우버는 ‘기사 공급자’가 아니라 수요의 관문(게이트웨이)이자 배차/결제/경험의 표준이 되려는 겁니다.
그리고 일부 지역 데이터에서 “기존 기사 일감을 뺏는 제로섬”이 아니라, 전체 호출 수요를 늘리는 순증 효과가 관찰된다는 점이 포인트예요.
자율주행이 커질수록 우버가 죽는 게 아니라, 오히려 “자율주행 사업자들이 우버에 입점”하는 구조가 될 수 있다는 얘기죠.
6) ADP 민간고용 쇼크: 숫자보다 ‘감소한 업종’이 더 위험하다
ADP 고용 증가가 시장 예상보다 크게 낮았습니다.
그런데 오늘 진짜 중요한 디테일은 이거예요.
전문·기업 서비스(화이트칼라 성격)에서 큰 폭 감소가 나왔다는 점.
이게 왜 위험하냐면, 경기가 꺾일 때 “가장 먼저 얼어붙는” 지점이 보통 화이트칼라 채용과 프로젝트성 지출이거든요.
그리고 이 흐름은 앞에서 말한 “AI가 소프트웨어/업무를 흡수”하는 현상과도 연결됩니다.
즉, 오늘의 ADP는 단순 경기 둔화가 아니라 기술 변화가 고용 구조를 먼저 흔들기 시작했다는 신호로도 읽혀요.
금요일에 나올 공식 고용지표까지 경계감이 커질 수밖에 없습니다.
7) 소비 신호(치폴레 사례): ‘지갑을 닫은 게 아니라, 소비가 양극화’
동일매장 매출 역성장과 트래픽 감소는 “가격 부담”이 일정 수준을 넘었다는 신호로 해석됩니다.
여기서 포인트는 “미국 소비가 끝났다”가 아니라,
- 애매한 외식/중간 가격대에서 트레이드 다운이 발생하고
- 대신 싸게 가거나(월마트/타코벨), 확실히 좋은 데만 가는 식으로 소비가 갈라지는 중이라는 겁니다.
이건 앞으로 리테일/외식/플랫폼 기업 실적에서 반복적으로 보일 패턴이에요.
8) 엔화(USDJPY) 156대 → 160 경계: 일본 개입이 ‘글로벌 변동성 버튼’일 수 있다
엔화 약세가 이어지면서 시장이 보는 레벨은 “160엔 근처”입니다.
이 구간은 일본 정부/당국이 개입할 수 있다는 경계선으로 자주 거론돼요.
문제는 개입 그 자체보다, 개입이 촉발할 수 있는 연쇄반응입니다.
- 엔캐리 트레이드(엔화로 빌려 달러자산 매수)가 흔들릴 수 있고
- 캐리 청산은 미국 주식시장에도 변동성을 줄 수 있습니다.
특히 지금처럼 성장주가 약한 장에서는 “환율발 변동성”이 겹치면 낙폭이 커지기 쉬워요.
9) 금값 5000달러 재돌파: 안전자산 랠리라기보다 “중앙은행 수요 + 통화/정책 불확실성 프라이싱”
금이 다시 강하게 반등한 건 단순 리스크오프라기보다,
- 중앙은행의 꾸준한 매수
- 통화정책/재정정책 불확실성
- 장기 실질금리와 달러 흐름에 대한 헤지 수요
이런 요소가 같이 반영되는 장으로 보는 게 더 현실적입니다.
JP모건의 연말 고점 전망 같은 내러티브가 다시 힘을 얻는 배경도 여기에 있어요.
10) (원문 언급) 텍사스인스트루먼트(TI)·실리콘랩스: ‘성장 스토리’보다 ‘현금흐름+포트폴리오 재편’ 관점
원문 제목에 나온 “텍사스인스트루먼트의 실리콘랩스 인수” 이슈는, 시장이 요즘 M&A를 보는 관점과 맞닿아 있습니다.
지금은 “꿈”을 사는 M&A보다,
- 아날로그/전력반도체 기반의 안정적 현금흐름
- 공급망/고객기반 확대
- 제품 포트폴리오의 수익성 개선
같은 실질적인 재무 임팩트가 더 중요한 구간이에요.
특히 AI 인프라가 커질수록 전력/전원/신호처리 영역은 꾸준히 돈이 도는 구간이라, 이쪽 재편 뉴스는 앞으로도 자주 뜰 가능성이 큽니다.
다른 유튜브·뉴스가 잘 안 짚는 “오늘의 가장 중요한 한 줄”
지금 시장의 본질은 ‘AI 거품 논쟁’이 아니라, AI가 소프트웨어·화이트칼라 고용·기업 비용 구조를 실제로 바꾸면서 “실적의 승자/패자”를 빠르게 갈라놓는 구간에 들어왔다는 점이에요.
그래서 같은 AI여도
- 반도체(인프라) 쪽은 ‘규모’가 생존을 가르고,
- 소프트웨어(업무) 쪽은 ‘기능 대체’가 밸류의 바닥을 흔들고,
- 플랫폼(우버 같은)은 ‘AI/자율주행을 흡수하는 관문’이 될 수 있냐가 관전 포인트가 됩니다.
< Summary >
나스닥 약세는 AI 소프트웨어 대체 공포가 확산된 영향이 크다.
AMD 급락은 기술보다 “매출 체급 격차”가 확인된 결과다.
일라이릴리는 비만치료제의 승부가 “제조/공급 확장성”으로 옮겨가며 시장 장악 스토리가 강화됐다.
우버는 EPS는 아쉬웠지만 자율주행을 우버 앱 안으로 흡수하는 전략이 핵심 모멘텀이다.
ADP 고용은 예상 하회보다 “전문·기업서비스 감소”가 더 위험 신호다.
엔화 160 근접 시 일본 개입과 캐리 청산이 변동성 트리거가 될 수 있다.
금은 중앙은행 수요와 정책 불확실성 헤지로 5000달러 재돌파 흐름이 이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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