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수몽키]
“무서운 돈 살포에 들썩이는 주식들, 버블장 초입의 신호일까“
*출처: [ 소수몽키 ]
– 무서운 돈 살포에 들썩이는 주식들, 버블장 초입의 신호일까
무서운 돈 살포의 실체와 ‘업토버’ 신호: 버블장 초입인지 판별하는 4분기 플레이북
이 글에는 남들이 스킵하는 유동성의 진짜 공급 경로와 체크 포인트 10가지가 들어 있습니다.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 환급·재정 파이프가 어떻게 ‘현금 살포’로 전이되는지도 구조적으로 풀어 드립니다.
암호화폐와 주식시장에서 돈이 도는 순서, 그리고 버블 초입·중반·후반을 구분하는 실전 지표를 제시합니다.
실전 투자로 바로 써먹을 코어·위성 포트 전략과 ETF·대표주 우선순위, 그리고 출구전략 트리거까지 정리했습니다.
글로벌 경제 흐름을 한 화면에서 읽을 수 있도록 금리 인하, 인플레이션, 유동성, 주식시장 키워드를 최적화해 담았습니다.
1) 돈이 실제로 풀리는 경로: “정책 유동성 → 시장 유동성 → 리스크자산”
유동성은 구호가 아니라 파이프라인입니다.
재정 지출과 세금 감면·환급, 관세 환급 같은 현금성 정책이 국채 발행을 통해 조달됩니다.
발행 대금은 재무부 일반계정(TGA)에 쌓였다가 각종 지출로 시중은행·가계·기업 계정으로 이동합니다.
이 과정에서 역레포(ON RRP) 잔고가 줄고, 은행 준비금이 늘고, 결국 리스크자산 매수여력이 생깁니다.
시장 유동성은 “연준 대차대조표 − TGA − RRP”로 근사한 ‘순유동성(Net Liquidity)’로 추정할 수 있습니다.
이 지표가 상승 전환하면 암호화폐→고베타 주식→중소형 성장주의 순서로 베타가 살아나기 쉽습니다.
10월 시즌성(‘업토버’)은 단순 미신이 아닙니다.
연기금·펀드의 연말 성과압박, ETF 신규 설정, 세제 이월·배당 재투자, 블랙프라이데이·연말 소비 기대가 겹치며 리스크온이 빈번합니다.
다만 계절성은 확률이지 보장은 아니므로, 위의 순유동성과 스테이블코인 발행 추세로 교차 검증해야 합니다.
암호화폐 전용 유동성은 스테이블코인 시가총액으로 추적합니다.
USDT·USDC 신규 발행이 늘고 재고 소각이 줄면 거래대금이 구조적으로 커지고, 비트코인 선물 베이시스(현·선물 괴리)가 컨탱고로 벌어지기 쉽습니다.
스테이블코인 준비금이 미 국채·T-Bill에서 발생시키는 캐리가 높을수록 발행인에게도 인센티브가 커져 추가 발행을 자극합니다.
2) 지금이 ‘버블장 초입’인지 판별하는 10가지 신호
초입 신호는 “돈이 들어오기 시작했지만 아직 광란은 아닌 상태”입니다.
아래 체크리스트를 묶어서 보세요.
- 순유동성(Net Liquidity) 상방 전환 및 20일 추세 유지 여부.
- 스테이블코인 시총의 4주 연속 증가와 현물 거래대금(현·선물 합산)의 동행 상승.
- 비트코인 선물 베이시스의 완만한 컨탱고 확대(과열 전에는 점진적 확대가 정상).
- 현물 ETF 순유입 지속과 환매·프리미엄 급변의 부재.
- BTC 도미넌스 상승 이후 ETH·대형 알트로의 순차 회전이 관측되되, 아직 극단적 알트 폭등은 아닌 구간.
- ARKK 대비 QQQ 상대강도(RS) 회복 시작은 초입의 전형적 시그널.
- 레버리지 ETF 신규 설정·신청 증가가 보이되, 개인 신용잔고의 급격한 폭증은 아직 아닌 상태.
- SPAC 신규 발행·수요 회복(모집 흥행)이 보이되, 품질 구분은 남아 있는 국면.
- 옵션 시장에서 콜 스큐와 소액 프리미엄 매수 증가가 나타나지만, 0DTE 광풍 수준은 아닌 단계.
- 구글 트렌드·틱톡 조회수 급등 없이 가격이 먼저 가는 ‘조용한 상승’ 패턴.
반대로, 후반·끝물 신호는 다음과 같습니다.
알트코인 동시폭등과 하루 수십 퍼센트 급등주 양산, 3배 레버리지 ETF로의 개인 쏠림, 현물·선물 괴리 급확대, 0DTE 도박화, 유명인 리딩 효과 과열, 그리고 ARKK가 QQQ 대비 재차 꺾이는 시점입니다.
3) 돈의 회전 순서: 크립토와 주식시장의 ‘베타 파이프’
암호화폐에서는 BTC → ETH → 대형 인프라 코인(스테이블·인프라·수익창출 토큰) → 중형 섹터(DePIN·리퀴드 스테이킹·리퀴드 리스테이킹) → 소형 내러티브 순으로 회전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주식시장은 메가캡 반도체·AI 인프라 → 거래 플랫폼·핀테크 → 고성장 소프트웨어·로보틱스 → 스몰캡 바이오·신규 상장·SPAC 순으로 이동하기 쉽습니다.
이 순서를 알면 추격 타이밍을 줄이고, 아직 덜 오른 단계로 선제 이동하는 ‘릴레이 전략’이 가능합니다.
4) 4분기 플레이북: 코어·위성·리스크 관리
코어 포지션은 변동성 속에서도 버틸 수 있어야 합니다.
현물 ETF 기반의 비트코인·이더리움 익스포저를 코어로 두고, 분할 매수·자동 적립(DCA)로 평균단가를 관리하세요.
위성 포지션은 유동성의 탄력을 먹는 영역으로 구성합니다.
– 암호화폐 대장주: 글로벌 거래 플랫폼, 브로커·핀테크, 디지털 자산 보유·금고 기업, 채굴·인프라 기업으로 분산합니다.
– 블록체인 테마 ETF: 예시로 BLOK처럼 밸류체인 전반을 담는 분산 상품을 활용하면 개별리스크를 낮출 수 있습니다.
– AI 동행주: GPU·HBM 메모리·패키징, 고속 네트워킹, 데이터센터 전력·냉각, 파워 장비 등 실물 캐펙스 수혜주를 할당해 ‘AI-크립토 쌍끌이 유동성’을 노립니다.
리스크 관리 규칙은 단순할수록 실천됩니다.
– 포트 비중 가이드: 코어 60%·위성 30%·기회자금 10%를 기준으로 상황별 리밸런싱을 합니다.
– 손절 대신 ‘시간 분산’과 ‘가격 분산’을 우선하고, 레버리지는 트레이딩 한정으로만 사용합니다.
– 3배 레버리지 ETF는 계좌 기준 10% 상한, 손익 -10% 시 타임아웃(쿨다운) 규칙을 강제합니다.
5) 남들이 놓치는 하드 데이터: 4분기 점검표
– TGA 잔액과 ON RRP 잔액의 동시 감소는 ‘시중으로 돈이 흘러간다’는 강한 신호입니다.
– 미 재무부 리패딩·리펀딩 발표에서 단기물 비중 확대는 RRP 흡수를 자극해 순유동성에 우호적입니다.
– 스테이블코인 발행사 준비자산 보고서에서 T-Bill 비중·평균 듀레이션을 체크하세요.
– 비트코인 현물 ETF의 순유입·누적 AUM 곡선이 우상향이면 바닥 매수세가 굳건합니다.
– 선물 시장 펀딩비·베이시스가 ‘상승하지만 과열은 아닌’ 구간이면 초입·중반일 확률이 큽니다.
– ARKK/QQQ 상대강도, 고베타(IBD 50 등) 대비 메가캡의 상대강도 역전은 리스크온 확장 신호입니다.
– HY OAS(하이일드 스프레드) 50bp 이상 급확대는 리스크오프 경고로, 포지션 감축 트리거가 됩니다.
6) 정책 변수 해석: 금리 인하와 ‘현금 살포’의 실체
금리 인하 자체보다 중요한 건 “인하를 선반영한 금융 여건의 완화”입니다.
금리 하향 기대가 형성되면 신용스프레드 축소, PER 재레이팅, 성장주 듀레이션 프리미엄이 동시에 열립니다.
동시에 관세 환급·세액공제·보조금 등 현금성 재정이 가계로 들어오면 단기 소비와 위험자산 선호가 강화됩니다.
이 두 축이 겹치면 유동성 파동은 생각보다 길고 깊게 이어질 수 있습니다.
주의할 점도 분명합니다.
재정 충격이 인플레이션 재가열로 이어지면, 달러인덱스 반등과 장기금리 재상승이 ‘유동성 회수’로 돌아설 수 있습니다.
글로벌 경제 조건상 원유·운임·임금이 다시 가열될 경우, 버블장은 변동성을 동반한 ‘휩쏘’가 잦아집니다.
7) AI 트렌드와 크립토의 교차점: 이번 사이클의 새로운 포켓
AI 인프라 투자(데이터센터, 전력, 반도체)와 디지털자산 유동성은 이번 사이클에서 동행할 가능성이 큽니다.
GPU 공급망의 캐펙스 증가, HBM 메모리 증설, 패키징·첨단 포토 공정의 병목 해소는 주식시장 베타를 끌어올립니다.
한편 크립토에서는 DePIN(분산 인프라)·탈중앙 연산·토큰화된 실물자산(RWA)·리퀴드 스테이킹이 실사용 수요의 거점입니다.
AI 에이전트가 스테이블코인으로 결제·정산하는 사용례가 증가하면, 스테이블코인 발행과 거래대금이 선순환을 만들 수 있습니다.
8) 출구전략과 ‘경고등’ 트리거
버블장에서 수익은 ‘진입’ 못잖게 ‘퇴각’이 결정합니다.
다음 트리거가 겹치면 25%씩 단계적 축소를 고려하세요.
– ARKK/QQQ 상대강도 하락 전환 및 20일 하회 지속.
– BTC 현물 ETF 순유입 급감·순유출 5거래일 이상 지속.
– 베이시스 과열(현·선물 괴리 확대)과 펀딩비 급등이 동반.
– HY OAS 확대와 VIX 25 상회, DXY가 105/110 레벨 상향 돌파.
– 스테이블코인 시총이 4주 연속 감소 전환.
9) 캘린더와 전술
월 중순 CPI·말 PCE, 10~12월 FOMC, 그리고 재무부 분기 리펀딩 발표는 변동성 이벤트입니다.
암호화폐는 대형 컨퍼런스·정책 가이드라인·ETF 관련 공시 일정에 민감하므로 사전 포지션 조절이 유효합니다.
이벤트 전 2~3일은 레버리지 감축, 현금비중 확대, 이벤트 후 추세 재개 확인 후 재진입이 손실 회피에 효과적입니다.
10) 빠르게 집행할 종목·ETF 우선순위
– 코어: 비트코인·이더리움 현물 ETF, 글로벌 대형 테크 ETF, 골드·현금대체(단기 T-Bill)로 안정축을 세웁니다.
– 위성(대장주): 글로벌 암호화폐 거래소·브로커, 디지털자산 준비금·커스터디 강자, 채굴·인프라 대형주 위주로 계단식 매수.
– 테마 ETF: 블록체인 밸류체인(BLOK 등), 고베타 성장(적정 규모·유동성 보유)으로 분산.
– 트레이딩: 3배 레버리지는 이벤트 드리븐 단기 운용, 계좌 10% 상한·손익 규칙 필수.
과열 구간일수록 “우량·대장·ETF” 원칙이 손실을 줄입니다.
낮은 부도리스크·높은 유동성·명확한 수익모델이 있는 기업부터 담고, 소형주·테마는 이익 확정 후 순환하는 방식을 권합니다.
11) 리스크맵: 최악의 시나리오 대비
– 인플레이션 재가열과 장기금리 급등은 밸류에이션 압축을 재개시킬 수 있습니다.
– 규제 리스크(스테이블코인·거래소·회계·상장기준)는 ‘평균 회수’ 없이 갭다운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 지정학 리스크로 달러 강세가 심화되면 이머징과 크립토 베타가 함께 꺾일 수 있습니다.
– 채권시장의 유동성 경색은 주식시장·암호화폐로의 ‘유동성 러그풀’을 촉발할 수 있습니다.
헤지는 현금 10~20%, 보호풋, 금·단기채 혼합으로 층을 만드세요.
12) 실행 체크리스트: 오늘 당장 할 일
– 순유동성 차트를 즐겨찾기하고 매주 업데이트합니다.
– 스테이블코인 시총·현물 ETF 순유입·선물 베이시스 3종 세트를 한 화면으로 보이게 설정합니다.
– 코어·위성·기회자금 비중표를 적어두고, 매수·매도는 분할·시간분산 원칙으로 기계화합니다.
– 3개 출구 트리거가 동시에 켜지면 자동 감축하는 체크리스트를 만듭니다.
– 본인이 이해하는 섹터 2~3개만 깊게 추적하고, 나머지는 ETF로 처리합니다.
FAQ: “지금 들어가도 늦지 않았나요?”
버블 초입은 심리적으로 늘 늦어 보입니다.
정답은 타이밍 올인보다 ‘규칙 기반의 분할·리스크 상한’입니다.
유동성의 방향이 같은 한, 코어는 시간을, 위성은 모멘텀을, 트레이딩은 규칙을 탑니다.
< Summary >
– 유동성은 “정책 → 시장 → 리스크자산” 파이프라인으로 흘러가며, 순유동성·스테이블코인 시총이 핵심 나침반입니다.
– 업토버 기대감은 계절효과 + 재정·금융 파이프가 겹친 결과로, 하드 데이터로 교차검증해야 합니다.
– 버블 초입 신호는 ARKK/QQQ RS 회복, 현물 ETF 순유입, 스테이블코인 증가, 완만한 컨탱고 등입니다.
– 플레이북은 코어(현물 ETF) + 위성(대장·ETF) + 규칙형 리스크관리로 단순화합니다.
– 출구전략 트리거 5종을 사전에 정의하고, 단계적 축소로 수익을 보존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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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읽어주는 남자(김광석TV)]
“적자기업들의 역대급 구조조정이 시작된다. 디플레이션의 늪에 빠진 중국, ‘유동성 함정’에 빠졌다. [경읽남 213화]“
*출처: [ 경제 읽어주는 남자(김광석TV) ]
– 적자기업들의 역대급 구조조정이 시작된다. 디플레이션의 늪에 빠진 중국, ‘유동성 함정’에 빠졌다. [경읽남 213화]
적자기업 구조조정 빅사이클 개시: 유동성 함정에 빠진 중국, 2025-2026 시나리오.
이 글에 담긴 핵심 포인트부터 빠르게.
중국의 신규 위안 대출이 이례적으로 감소로 전환하며 유동성 함정의 실체가 확인되고 있다는 점을 짚는다.
구경제(부동산·광업·섬유)와 신경제(전기차·배터리·반도체·통신장비)의 양극화 지도를 수치와 메커니즘으로 해부한다.
정부보조금의 쏠림과 좀비기업 퇴출이 어떻게 대규모 구조조정과 실업으로 연결되는지 설명한다.
지방정부 융자플랫폼(LGFV)의 ‘만기벽’과 국가부채 관리 전환이 2025-2026년 글로벌 경제전망을 어떻게 바꿀지 정리한다.
미중 무역전쟁 2.0과 과잉공급 수출이 만들어내는 수입 디플레이션 경로, 환율·원자재·한국 수출의 파급을 제시한다.
AI·전기차 중심 신경제의 과잉경쟁, 전력·반도체 제약과 구조조정 트렌드를 투자 체크리스트로 묶어준다.
1. 2025-2026 중국 경제전망: 숫자보다 흐름이 중요하다.
성장률은 고성장에서 중성장을 거쳐 2026년 3%대 후반까지 둔화할 가능성이 높다.
이는 경제 붕괴가 아니라 저성장 고착화의 전형으로 보는 게 타당하다.
최근 공개된 통계에 따르면 7월 신규 위안 대출이 순감소로 전환했다는 보도가 있었고, 2005년 이후 처음이라는 점이 상징적이다.
은행의 위험회피로 신용공급이 막히면 금리 인하에도 실물로 돈이 흐르지 않는 구조가 고착된다.
유동성은 풀리는데 총수요가 반응하지 않는 전형적 유동성 함정이 나타난다.
2. 산업 양극화: 구경제 vs 신경제, 완전히 다른 경기.
신경제는 전기차·배터리·태양광·통신장비·AI 관련 하드웨어에서 매출이 확대되고 기업수가 급증했다.
반면 구경제는 부동산·건설·광업·섬유·가구에서 매출 감소와 부실채권 비율 상승이 동반된다.
중국 주식시장에서도 테크 대형주는 강세지만, 적자기업 비중이 사상 최고 수준을 기록하며 양극화가 심화됐다.
이 괴리는 구조조정의 표적이 구경제에 집중되되, 신경제 내에서도 수익성 약한 후발주와 중소형사가 도태되는 이중 구조조정으로 번진다.
3. 양극화의 배경: 세 가지 메커니즘.
구경제의 쇠퇴는 부동산 가격 조정 장기화와 재고 과다, 가계의 밸런스시트 불황이 맞물리며 수요가 회복되지 않는 데서 비롯된다.
신경제의 경쟁 심화는 기업수 급증과 과잉설비가 동시 진행되어, 매출은 늘어도 단위당 마진이 얇아지는 ‘규모의 역설’을 만든다.
정부지원 쏠림은 보조금과 정책금융이 특정 전략산업에 집중돼 자원배분 왜곡을 키우고, 보조금이 줄면 즉시 구조조정으로 전환되는 내재 리스크를 만든다.
4. 구조조정의 서막: 어디서 먼저 무너지는가.
부동산 밸류체인(시공·자재·중장비·지방재정)에서 파급이 시작되고, 숙박·소매 등 내수 서비스로 확산된다.
신경제에서는 전기차 브랜드 수의 급감처럼, 과잉 진입 분야에서 브랜드 통폐합과 M&A, 파산이 빠르게 진행된다.
적자기업 비중 상향과 은행의 대출 태도 경색이 맞물리면, 채권시장보다 비공식 신용망이 먼저 경색되는 ‘그림자 신용 크런치’가 발생한다.
5. 디플레이션과 유동성 함정: 왜 금리인하가 안 먹히나.
생산자물가의 마이너스 흐름과 낮은 소비자물가는 수요부진과 과잉공급이 동시에 존재함을 시사한다.
LPR 등 정책금리는 낮아졌지만 은행의 리스크 프리미엄이 올라 실질 체감금리는 높게 남는다.
가계의 자산가격 하락과 소득 불확실성은 저축성향을 끌어올려 소비와 주택 수요를 제약한다.
따라서 통화완화만으로는 총수요를 되살리기 어렵고, 재정정책의 질적 전환과 구조개혁이 병행돼야 한다.
6. 국가부채와 지방융자플랫폼(LGFV): 2025-2026 ‘만기벽’ 시나리오.
정부부채는 중앙보다 지방정부와 산하 플랫폼에서 누적된 차입이 문제의 핵심이다.
토지사용권 수입 둔화로 상환재원이 약해지면서 차환 의존도가 높아졌다.
만기 집중 구간에서 중앙정부의 지원 기준이 강화되면 비핵심 사업 매각, 프로젝트 재편, 금리 스프레드 확대가 동반될 수 있다.
국가부채 관리는 중앙집중형으로 이동하고, 재정지출은 사회안전망·주거 재고 매입 등 내수 직격 분야로 재배치될 가능성이 크다.
7. 대외 변수: 미중 무역전쟁 2.0과 ‘가격의 전쟁’.
높은 관세와 수출규제가 계속되면 중국은 제3국 경유와 가격인하 전략으로 물량을 소화한다.
이는 미국을 제외한 지역의 수입 물가를 낮추는 수입 디플레이션을 유발한다.
철강·화학·태양광·배터리·가전에서 글로벌 마진 압박이 커지고, 각국은 반덤핑과 보조금 규율을 강화한다.
위안화는 성장둔화와 정책완화를 반영해 약세 압력이 있으나, 과도한 변동은 외환관리 강화로 제어될 공산이 크다.
8. 한국과 글로벌 자산시장에 미치는 영향.
원자재에서는 산업금속과 석유 수요의 상단을 눌러 가격 변동성을 낮추되, 특정 소재(폴리실리콘·흑연·리튬가공)의 가격은 경쟁 심화로 출혈 경쟁이 이어질 수 있다.
한국 수출은 중국 내수 둔화 타격을 받지만, 중국발 저가 공세로 미국·유럽 대체 수요가 한국에 일부 돌아오는 틈새가 생긴다.
주식시장은 중국 내수 노출주는 방어적, 미국·인도·중동 등 비중국 노출이 큰 기업과 고부가 장비·소재주가 상대적 수혜를 받는다.
채권은 글로벌 디플레이션 압력 강화로 중장기 금리의 하방 리스크가 커지며, 금리 민감 업종에 기회가 열린다.
9. 투자 체크리스트와 전략.
중국 내 과잉공급 업종은 글로벌 ASP 하락을 초래하므로, 한국·글로벌 종목은 원가경쟁력과 기술장벽 여부를 먼저 점검한다.
구조조정 수혜주는 설비 고도화 장비, 테스트·검사, 고효율 전력반도체, 공정자동화, 파산자산(디스트레스드) 매입 운용사다.
환율 리스크는 달러·엔·금의 분산 헤지, 위안화 약세 국면에서 수입단가 하락을 활용한 재고 전략이 유효하다.
정책 베타는 주거재고 매입, 사회주택, 노후 인프라 개보수, 그리드 투자처럼 재정 투입이 예상되는 분야에 있다.
현금흐름 중심, 저부채 기업, 변동금리부 차입 비중 낮은 기업을 선호하고, 장기 프로젝트는 자금조달 만기 미스매치 여부를 반드시 확인한다.
10. 선행지표와 정책 워치리스트.
신규 위안대출과 사회융자총량의 흐름이 재차 플러스 기울기로 돌아서는지 확인한다.
주택판매 면적, 재고소진 기간, 2선·3선 도시 가격지표가 반등하는지 모니터한다.
LGFV 스프레드, 지방채 교체발행 규모, 중앙정부의 보증성 발언 강도에 주목한다.
PPI의 마이너스 폭 축소와 서비스 물가 반등이 동반될 때 디플레이션 리스크 완화 신호로 본다.
LPR 조정과 함께 ‘구조적 도구’(PSL, 정책은행 대출, 재대출쿼터)의 방향성 변화를 체크한다.
11. AI·4차산업 트렌드 포인트: 신경제의 역설.
미국의 수출통제로 AI 가속기와 첨단 공정 접근이 제한되면서 중국 내 설계·제조 역내화 투자가 급증한다.
전력·냉각·데이터센터 CAPEX가 확대되지만, 전력그리드 제약과 장비 국산화의 효율 격차가 수익성의 병목으로 남는다.
AI 서버, 통신장비, 전기차 전장 수요는 견조하나, 동일 카테고리 내 경쟁사 과잉 진입으로 평균판매가격 하락이 길어질 수 있다.
따라서 AI 수혜주는 ‘전력반도체·SiC·GaN, 열관리, 광트랜시버, EDA·IP’처럼 기술장벽이 높은 세그먼트 중심으로 선별해야 한다.
12. 결론: 구조조정이 끝이 아니라 시작이다.
중국은 유동성 함정과 디플레이션 환경에서 통화완화보다 질적 재정과 구조개혁의 조합이 필요하다.
구경제의 침체와 신경제의 과잉경쟁이 동시에 진행되며, 2025-2026년은 적자기업 정리와 실업 충격이 본격화되는 구간이 될 가능성이 크다.
글로벌 경제전망 측면에서 중국발 수입 디플레이션은 금리 상단을 낮추지만, 마진 압박과 무역분쟁 리스크는 자산군별 차별화를 키운다.
투자자는 구조조정의 승자, 정책지출의 수혜, 기술장벽의 보루라는 세 가지 축으로 포트폴리오를 설계하는 것이 합리적이다.
< Summary >중국은 저성장 고착화 속에서 유동성 함정과 디플레이션을 경험 중이다.
구경제 침체와 신경제 과잉경쟁이 맞물리며 2025-2026년 구조조정과 실업이 확대될 가능성이 높다.
LGFV 만기벽과 보조금 재편이 핵심 변수이며, 글로벌에는 수입 디플레이션과 마진 압박이 확산될 전망이다.
투자는 기술장벽 높은 세그먼트, 정책 수혜 영역, 현금흐름 우량 기업 중심으로 방어적·선별적 접근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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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un’s economy lab]
“아베노믹스를 부활할 수 밖에 없는 일본의 신임총리“
*출처: [ Jun’s economy lab ]
– 아베노믹스를 부활할 수 밖에 없는 일본의 신임총리
일본 신임총리의 ‘아베노믹스 2.0’이 불가피한 7가지 구조적 이유와 글로벌 파급경로
이 글에는 세 가지가 담겨 있다.
첫째, 왜 일본은 금리 인상을 미루고 유동성 공급을 재가동할 수밖에 없는지, 아무도 말하지 않는 구조적 이유 7가지를 정리했다.
둘째, 엔캐리트레이드가 미국 AI 주도 주식 시장과 금, 비트코인까지 끌어올리는 메커니즘을 경로별로 구체화했다.
셋째, BOJ·연기금의 ETF 보유가 일본 대기업 지배구조에 미치는 ‘보이지 않는 영향’과 출구전략의 진짜 제약을 짚었다.
글로벌 경제전망을 보는 핵심 프레임을 한 번에 업데이트하고, 실제 투자 체크리스트까지 가져가자.
1) 왜 ‘아베노믹스 2.0’이 불가피한가: 구조적 이유 7가지
1. 초고부채와 금리 민감도의 역설.
일본의 일반정부 부채비율은 세계 최고 수준이고, JGB 평균 듀레이션이 길어 정책금리 1%포인트의 상향만으로도 이자비용이 중장기적으로 기하급수적으로 불어난다.
재정지배(Fiscal Dominance)가 통화정책을 제약해 금리 인상을 구조적으로 늦춘다.
2. 금융안정 리스크.
국내 은행·보험의 JGB 평가손 리스크가 금리 급등기에 빠르게 확대된다.
BOJ는 금리 인상보다 수익률곡선관리(YCC 유연화)와 장단기 금리 분리 대응을 선호할 수밖에 없다.
3. 국민체감형 ‘자산 인플레이션’ 정치경제학.
NISA 대개편 이후 개인의 직접투자가 급증했고, 주식 시장 상승은 지지율과 직결된다.
유동성 회수는 곧 역자산효과와 정치적 비용으로 돌아온다.
4. TSE의 PBR 1배 미만 개선 압박과 자사주 매입 붐.
거버넌스 개혁이 기업 현금의 자본시장 환류를 강제하면서 주가부양과 유동성 확대가 정책 목표와 정합적으로 결합된다.
5. 에너지 수입국의 환율 패스스루.
엔 약세는 수입물가를 밀어 올리지만, 구조적 에너지 의존도를 단기에 바꾸기 어렵다.
따라서 환율 급반등보다 완만한 엔 약세 관리와 보조금·세제 대응이 현실적이다.
6. BOJ·GPIF의 ‘시장 인프라화’.
BOJ는 상장 ETF의 절대다수를, GPIF는 대형주의 주요 주주를 차지한다.
대규모 매도는 지배구조와 시장안정에 충격을 준다.
결론적으로 보유 유지 또는 점진적 테이퍼 외 선택지가 제한된다.
7. 글로벌 연쇄조건.
미국의 재정적자와 미 국채 순공급 확대 속에서, 일본의 유동성은 달러자산 수요를 보조한다.
동맹정치와 통화정책의 정합성 측면에서도 급격한 긴축은 비합리적이다.
2) 유동성의 실제 흐름: 엔캐리트레이드 → 환율 → 자산가격
엔 저금리 차입 → 달러 전환 → 미국채·미국 주식(특히 AI)·대체자산으로 유입되는 순서를 따른다.
환율은 약세(USDJPY 150대 중심)로 움직이며, 금리 차가 유지되는 한 캐리 수익이 지속된다.
국내에서는 NISA 자금과 기업 자사주 매입이 주식 시장의 현금흐름 기반을 제공한다.
채권은 BOJ의 수급 안정화로 금리 상단이 제한되고, 주식과 대체자산에는 상대강도가 붙는다.
3) 글로벌 파급경로: 미 국채, AI 트렌드, 원자재
미 국채 수요 보조.
중국의 보유 축소 이후 유럽과 일본이 균형추 역할을 하고 있다.
일본의 추가 유동성은 간접적으로 미 국채 수요를 메운다.
AI 트렌드 강화.
엔캐리트레이드와 글로벌 유동성은 미국 AI 메가캡과 반도체 장비 체인으로 집중된다.
일본 내 수혜는 도쿄일렉트론, 어드반테스트, 스크린, 무라타, 소니, 르네사스, 닛덱 등 고부가 공급망에 나타난다.
원자재와 금.
글로벌 인플레이션 기대가 완만히 재상승할 경우 금과 일부 원자재에 구조적 비드가 형성된다.
이는 주식 시장과 병행되는 ‘자산 인플레이션’ 국면의 전형적 특징이다.
4) 다른 곳에서 잘 안 다루는 핵심 메커니즘
BOJ ETF 출구전략의 진짜 제약은 ‘지배구조’다.
BOJ·연기금의 높은 지분율은 단순 가격효과를 넘어 기업의 의결권 구조와 경영권 안정에 직결된다.
따라서 BOJ는 매도보다 ‘장기 보유 전제의 스왑·이관·대차’ 같은 비매각형 출구를 선호한다.
NISA 대개편은 일회성 이벤트가 아니라 ‘영구 한도’의 현금흐름 장치다.
세제 인센티브는 경기순응적으로 개인의 순매수를 길게 만든다.
이는 금리 인상보다 강한 미시적 유동성 공급장치다.
YCC 2.0은 금리 인상과 다르다.
밴드 확장과 운영 유연화는 ‘가격’보다 ‘변동성’ 관리에 초점이 있다.
은행의 듀레이션 리스크를 흡수하며 실질 긴축을 피하는 방식이다.
5) 리스크 시나리오와 선행지표 체크리스트
리스크 시나리오 A: 임금-물가 상호강화.
춘투 임금상승률이 2년 연속 5%대에 고착되면, 코어 인플레이션이 상단으로 이탈하며 BOJ의 정상화 압력이 커진다.
리스크 시나리오 B: 에너지 가격 급등과 환율 쇼크.
유가 급등과 엔 약세 심화가 결합하면 수입물가 파급이 커진다.
재정 보조 없이 견디기 어렵다.
리스크 시나리오 C: 글로벌 달러 유동성 축소.
미 국채 급등과 달러강세가 동시 진행되면 캐리트레이드 언와인드가 발생한다.
체크리스트.
– USDJPY 155 상회 시 재무성 개입 시그널과 옵션 만기 포지션을 점검한다.
– 10년 JGB 1.5%선 돌파 시 BOJ의 비정기 매입 빈도 변화에 주목한다.
– BOJ 주간 B/S, ETF 순매입 속도, GPIF 분기 리밸런싱 공시를 확인한다.
– TSE PBR<1 종목 비중과 자사주 매입 공시 트렌드를 추적한다.
– 미국 AI 설비투자 가이던스와 반도체 장비 백로그를 모니터링한다.
6) 투자 관점: 전략 프레이밍과 아이디어(조언 아님)
프레이밍.
‘완만한 인플레이션 + 제한된 금리 인상 + 풍부한 유동성’ 구간에서는 성장주·퀄리티 테크·현금흐름 강한 대형주 비중이 유리하다.
환율 리스크는 헤지비용과 기대수익을 비교해 선택한다.
아이디어 맵.
– 일본: 거버넌스 개선 수혜주(자사주 매입 상시화 기업), PBR 개선 가능성 높은 제조·부품주, 반도체 장비 체인.
– 글로벌: AI 인프라(반도체, HBM, 장비, 전력), 현금창출력 높은 배당성장주, 금·우량자원 비중의 전략적 분산.
– 채권: 듀레이션은 분할, 신용은 상질 중심, 미 국채와 엔화 현금의 상관을 염두.•
7) 팩트 체크와 쟁점 정리
금 가격.
최근 금은 사상 최고권을 자주 경신했지만, 4,000달러 수준은 일반적 컨센서스가 아니다.
금 랠리는 인플레이션 헤지와 유동성 확대 기대의 결합으로 보는 게 타당하다.
BOJ의 주식·ETF 보유.
BOJ는 일본 ETF 자산의 절대다수를 보유하고, 시가총액 기준 일본 주식의 유의미한 비중을 간접 보유한다.
다만 ‘일본 주식 10% 보유’ 같은 단정적 수치는 시점과 산식에 따라 달라지니 범위로 인식하는 게 안전하다.
엔 환율.
USDJPY는 최근 몇 년간 150대 부근을 반복적으로 터치해 왔다.
개입 가능 구간과 시장 포지션을 함께 보는 게 더 실전적이다.
8) 결론: 아베노믹스 2.0의 핵심은 ‘속도보다 지속’
일본의 선택지는 금리 인상보다 유동성 공급의 지속에 가깝다.
이는 재정·금융안정·정치경제의 합의가 만든 결과다.
결과적으로 환율은 완만한 엔 약세, 주식 시장은 구조적 비드, 글로벌은 AI 중심의 위험자산 선호가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
다만 임금·물가의 2차 효과와 에너지 변수, 미 국채 시장의 스트레스가 커지면 속도조절이 필수다.
핵심은 이벤트가 아니라 ‘지속 가능성’이다.
유동성의 방향이 꺾이기 전까지, 자산 인플레이션은 한 번 더 연장될 수 있다.
< Summary >
일본은 부채와 금융안정, 정치경제 요인이 겹쳐 금리 인상보다 유동성 공급을 택할 공산이 크다.
엔캐리트레이드는 미국 AI 중심의 주식 시장과 대체자산에 비드를 제공하며, 미 국채 수요도 간접 보완한다.
BOJ·연기금의 ETF 보유는 가격만이 아니라 지배구조 때문에 출구가 제한되어 ‘보유 유지’가 기본값이다.
리스크는 임금-물가 상호강화, 에너지·환율 쇼크, 달러 유동성 축소이며, USDJPY 155·10Y JGB 1.5%·BOJ B/S 변화를 선행지표로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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