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은 투자왕 – 김단테]
“버핏의 마지막 승부수 심층 분석“
*출처: [ 내일은 투자왕 – 김단테 ]
– 버핏의 마지막 승부수 심층 분석
버핏의 마지막 승부수: 구글(알파벳) 매수의 진짜 이유와 AI 원가전쟁의 승자
오늘 글에는 13F로 드러난 버핏의 구글(알파벳) 대규모 매수 요지, 구글의 AI 산업 원가구조(“TPU vs 엔비디아”) 해부, 검색 쿼리 부풀림 논란의 실체 점검, 그리고 밸류에이션·리스크·포트폴리오 대응전략까지 모두 담겨 있습니다.
특히 “AI 인프라 수직계열화가 만든 장기 원가우위”와 “검색 트래픽 품질을 검증하는 체크리스트”는 다른 뉴스나 유튜브에서 잘 다루지 않은 핵심입니다.
글로벌 경제 불확실성, 금리 피크아웃 논쟁, 인플레이션 둔화 국면에서 주식시장 리스크-보상 구도가 어떻게 바뀌는지도 함께 연결해 드립니다.
[속보 요약] 버크셔의 13F가 말해준 것
버크셔 해서웨이의 최근 분기 13F 공시에 따르면 알파벳이 신규·대규모 편입된 것으로 해석됩니다.
매수 집행은 테드/토드 매니저일 가능성이 있지만, 포트폴리오 상위권 편입은 워렌 버핏의 철학과의 교감이 있었다는 해석이 유력합니다.
시장 컨센서스는 “버핏의 마지막 빅무브”라는 서사로 읽고 있습니다.
애플 때와 마찬가지로 소량 진입 후 점증적 비중 확대 시나리오도 가능성이 열려 있습니다.
왜 지금 ‘구글’인가: 버핏의 미디어 이해와 현금창출력
버핏은 기술주를 경계해 왔지만, 미디어 산업의 경제학에 정통합니다.
검색과 유튜브는 디지털 시대의 핵심 미디어 자산이며, 높은 진입장벽과 막강한 네트워크 효과를 지닙니다.
광고·클라우드·플랫폼에서 창출되는 견고한 잉여현금흐름은 경기·금리 사이클 변동에도 방어력이 있는 편입니다.
글로벌 경제 둔화와 인플레이션 재가열 논쟁 속에서도, 구조적 현금창출력은 버핏형 가치투자의 핵심 기준에 부합합니다.
구글의 현재: ‘AI 공포’ 딛고 실적 모멘텀 회복
ChatGPT 등장 직후 검색 침식 우려가 컸지만, 최근 분기별 매출과 광고 매출은 꾸준한 두 자릿수 성장세를 회복했습니다.
검색은 사용자의 고의도(intent)를 포착한다는 본질적 강점 덕에 광고 변환효율이 여전히 탁월합니다.
유튜브는 숏폼·CTV 광고가 동시 성장하며 리테일·앱 설치·브랜딩 수요를 흡수하고 있습니다.
구글 클라우드는 AI 워크로드 수요에 힘입어 매출 성장과 수익성 개선을 동시에 달성 중입니다.
결론적으로, AI 경쟁이 심화되는 와중에도 “핵심 본업+성장 축”이 함께 굴러가고 있습니다.
AI 원가전쟁의 본질: TPU 수직계열화가 만든 비용우위
구글은 연구→모델→프레임워크→AI 반도체(TPU)→데이터센터→서비스까지 수직계열화를 구축했습니다.
이는 엔비디아 의존도를 구조적으로 낮춰, 장기적으로 토큰당 비용을 압축하는 효과가 큽니다.
업계 발언에 따르면 과거 세대 TPU도 높은 활용률로 재사용되며 감가상각 부담을 효율화하고 있습니다.
TSMC 최첨단 패키징/노드에서 TPU 생산 비중이 확대되는 정황이 꾸준히 제기되며, 하드웨어 측면의 ‘2위 축’으로 자리잡았습니다.
토큰 처리량과 배치 효율, 전력·냉각 TCO를 포함한 총소유비용에서 구글은 ‘대규모 추론’ 영역에서 체감 우위를 확보 중입니다.
이 원가구조는 AI 사이클 후반으로 갈수록 차별화가 커질 가능성이 높습니다.
제품력 업데이트: Gemini·이미지·동영상 생성과 모네타이제이션
대중 평가 플랫폼과 랭킹에서 구글의 최신 모델은 상위권 수준의 품질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이미지·영상 생성 모델의 퀄리티 상향은 크리에이터·마케팅 워크플로우의 자동화를 촉진합니다.
검색 ‘AI 응답(Overview/Mode)’의 사용자 피드백이 개선 중이며, 점진적 광고 탑재와 상업 의도 쿼리 매칭이 시도되고 있습니다.
유튜브는 생성형 도구와 광고 솔루션의 결합으로 광고 인벤토리와 성과 측정을 재정의하고 있습니다.
클라우드는 Vertex·모델 가속기·벡터DB 등으로 엔터프라이즈 AI 전환의 진입장벽을 낮추고 있습니다.
밸류에이션 체크: ‘싸진 않다’ vs ‘체질 개선 프리미엄’
전통적 PER로는 역사적 밴드 상단 근처로 평가되며, 잉여현금흐름 기반 멀티플도 단기 부담이 있다는 견해가 존재합니다.
다만 광고 믹스 개선, 클라우드 수익성, AI 원가절감에 따른 마진 레버리지까지 반영하면, 체질 개선 프리미엄을 일부 용인하는 논리도 설득력이 있습니다.
금리 레짐이 하향 안정되면 성장현금흐름의 할인율이 낮아져 멀티플 방어에 유리합니다.
반대로 인플레이션 재확산과 장기금리 재상승은 멀티플 디레이팅 리스크로 작동할 수 있습니다.
핵심 리스크 점검: 데이터, 규제, 사이클
검색 쿼리 부풀림 논란입니다.
일부 리서처는 AI 에이전트·봇 활동이 구글의 쿼리·클릭 지표를 왜곡했을 수 있다고 제기합니다.
테스트 포인트는 세 가지입니다.
- 광고주 측 전환지표(ROAS, 인크리멘탈 리프트)와 플랫폼 보고치의 괴리 여부.
- 사람 기반 측정(panel, MMM) 대비 플랫폼 보고 지표의 비정상적 상승 여부.
- 브랜드·리테일 카테고리별 유기·유료 트래픽 상관관계의 붕괴 여부.
규제·반독점 이슈입니다.
검색 유통 계약, 앱스토어·브라우저 기본값, 데이터 사용 등에서 지역별 제재 가능성이 상존합니다.
AI 버블·Capex 사이클 리스크입니다.
AI 인프라 투자가 과열되면 감가상각·전력비·수율 리스크가 실적 변동성을 키울 수 있습니다.
애플·삼성 등 디폴트 검색 계약 재협상도 변수입니다.
클라우드 경쟁 격화로 가격 인하 압력이 심해질 수 있습니다.
시나리오별 관전 포인트: 무엇이 멀티플을 움직이나
불리시 시나리오입니다.
- 검색 AI 응답에 광고가 자연스럽게 녹아들며 CPC·전환율이 동시 개선됩니다.
- 유튜브 CTV·쇼츠 성장이 견조하고 커머스 연동이 강화됩니다.
- 클라우드가 AI 추론 워크로드로 마진 레벨을 재평가받습니다.
- TPU 확대로 토큰당 비용이 하락해, AI 서비스 마진이 구조적으로 상승합니다.
베이스 시나리오입니다. - 검색·유튜브는 중저 두 자릿수 성장, 클라우드는 안정적 흑자 유지, AI Capex는 매출 대비 합리적 수준으로 관리됩니다.
- 멀티플은 역사적 중앙값 근처에서 박스권입니다.
베어리시 시나리오입니다. - 쿼리 품질 논란이 광고 효율 하락으로 연결되고, 규제·계약 변수까지 겹칩니다.
- AI Capex 부담이 커지며 FCF 밸류에이션이 눌립니다.
포트폴리오 전략: 실전 체크리스트
진입·비중 전략입니다.
- 장기 보유 전제라면 ‘실적·가이던스 업데이트일’ 전후로 분할 접근이 합리적입니다.
- 광고·클라우드·AI 비용 지표가 동시에 개선될 때 비중 상향, 어느 하나가 꺾이면 관망합니다.
관찰 지표입니다. - 광고주 측 전환 리프트, 유튜브 CTV/숏폼 RPM, 클라우드 영업이익률, Capex/매출 비율, 토큰당 비용 추정치, 전력 효율 PUE.
리스크 헷지입니다. - AI 과열국면에는 베타 낮은 가치주·현금 비중으로 변동성 방어, 필요 시 AI 하드웨어 과열 종목과의 페어 트레이드도 검토합니다.
다른 곳에서 잘 안 하는 ‘핵심 포인트’만 모아보기
- AI 추론의 단가 싸움입니다.
TPU 기반 추론 TCO 하락은 ‘검색 AI 응답+유튜브 생성형+클라우드 호스팅’ 삼각형의 마진을 동시에 끌어올립니다. - 감가상각의 경제성입니다.
과거 세대 TPU의 높은 재활용률은 “장치산업=감가상각 폭탄” 프레임을 완화하고, 사이클 하강기에 방어력을 제공합니다. - 측정 패러다임 전환입니다.
AI 응답 인터페이스에선 ‘클릭’보다 ‘행동 기반 전환’이 중요해지고, MMM·실험 설계 능력이 광고주 성과를 좌우합니다.
이는 구글의 애드테크 스택 경쟁력을 재평가할 촉매가 될 수 있습니다. - 데이터·컴퓨팅의 네트워크 효과입니다.
대규모 퍼스트파티 데이터와 저비용 컴퓨팅이 결합되면, 모델 업데이트 주기가 빨라지고 제품-수익화 학습루프가 가속됩니다.
마켓 맥락: 금리·인플레이션과 멀티플
금리 피크아웃 국면에서 장기 성장현금흐름의 현재가치가 높아져 플랫폼주의 멀티플이 지지됩니다.
반대로 인플레이션 재가열로 실질금리가 상승하면 멀티플 압축이 재현될 수 있습니다.
글로벌 경제 변동성 확대 시 방어력은 ‘현금창출력+원가우위’ 조합이 좌우합니다.
구글은 이 조합을 갖춘 드문 빅캡이라는 점이 버핏의 선택과 맞닿아 있습니다.
< Summary >
- 버크셔의 알파벳 대규모 매수는 ‘현금창출력+AI 원가우위’에 대한 베팅으로 해석됩니다.
- 구글은 검색·유튜브·클라우드가 동시에 성장하며, TPU 수직계열화로 토큰당 비용을 구조적으로 낮춥니다.
- 쿼리·클릭 품질 논란, 규제·계약, AI Capex 부담은 핵심 리스크입니다.
- 관찰 지표와 분할 접근으로 리스크를 관리하면서, 멀티플 방어의 핵심은 원가·마진 개선 추세입니다.
- 금리·인플레이션 경로에 따라 멀티플 탄력성이 달라질 수 있어 거시 변수도 함께 점검해야 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