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국채발행 폭증 쇼크



[경제 읽어주는 남자(김광석TV)]
미국 국채발행 쏟아진다. 국채금리 치솟을까? 셧다운 장기화로 달러 신뢰도 흔들린다. [먼데이픽]

*출처: [ 경제 읽어주는 남자(김광석TV) ]

– 미국 국채발행 쏟아진다. 국채금리 치솟을까? 셧다운 장기화로 달러 신뢰도 흔들린다. [먼데이픽]

미국 국채발행 폭증 주간: 장기금리 어디까지, 달러 신뢰도와 원달러 환율은 어떻게 흔들릴까

이번 글에는 장기금리 급등을 좌우하는 ‘비표준 촉매’와 거래소·딜러의 포지션 한계, 스테이블코인·머니마켓펀드의 매수-매도 레일, MBS 콘벡서티 헤지, 일본 기관의 환헤지 비용 같은 잘 안 다루는 핵심을 전부 묶어 설명한다.

같은 달러 약세 속에서도 원달러 환율이 왜 따로 움직이는지, 한국 고유의 수급·헤지 메커니즘까지 풀어준다.

주간 이벤트 타임라인을 기준으로 금리전망·환율전망 시나리오를 정리하고, 바로 써먹을 포지셔닝 체크리스트까지 제공한다.

10/7~10/10 이벤트 타임라인과 핵심 체크포인트

이번 주는 국채 공급과 연준 커뮤니케이션, 셧다운 변수, 그리고 고용지표가 한 주에 겹쳐 ‘금리·달러·주식’ 3박자 변동성을 동시 증폭시킬 수 있다.

글로벌 경제전망 관점에서 일정-파급-전략 순으로 정리한다.

10/7~10/10 미 재무부 입찰 캘린더: 단기(T-bill) 강, 장기(coupon) 약의 기본 구도

7일 00:30 KST: 3개월물, 6개월물 입찰.

8일 02:00 KST: 3년물 입찰.

9일 02:00 KST: 10년물 입찰.

10일 00:30 KST: 4주물, 8주물 입찰.

10일 02:00 KST: 30년물 입찰.

단기물 매수 저수지 1: 머니마켓펀드가 RRP 대비 송곳같이 수익률 높은 T-bill로 이동하는 구조가 지속된다.

단기물 매수 저수지 2: 스테이블코인 발행사가 T-bill을 담보·준보유로 흡수하며 수요를 받쳐준다.

장기물은 딜러 재고·헤지 비용·VAR 한계 때문에 흡수력이 떨어지며 ‘텐더 테일(낙찰수익률 상회)’ 리스크가 크다.

장기금리의 핵심은 연준이 아니라 ‘발행 믹스(빌 vs 쿠폰)’와 ‘딜러 대차대조표 용량’이다.

장기금리 급등/안정 분기점: 뉴스에 잘 안 나오는 7가지

1) 발행 믹스: 재무부가 T-bill 비중을 높이면 장기쿠폰 수급 압력이 완화되고, 반대로 쿠폰 중심이면 기간프리미엄이 튄다.

2) 딜러 SLR/VAR 한계: 분기·월말에 위험한도 여유가 줄면 입찰 소화력이 급격히 낮아진다.

3) MBS 콘벡서티 헤지: 금리 급등시 MBS 투자자가 듀레이션을 줄이려고 초장기국채를 매도해 금리 상승을 증폭시킨다.

4) 헤지펀드 베이시스 트레이드: 선물-현물 차익 포지션의 마진콜이 커지면 현물 매도가 나와 스파이크를 키운다.

5) 일본 생보·연기금: 달러 환헤지 비용이 높을수록 장기 미채 수요가 위축되고 비헤지 수요도 환리스크 규제로 제한된다.

6) 연준 QT 속도·RRP 쿠션: RRP 잔액이 충분하면 빌 수요는 튼튼하지만, 쿠폰 소화에는 직결되지 않는다.

7) 재무부 바이백(환매) 가능성 논의: 유동성 개선용 장단기 스위치가 부각되면 기간프리미엄 완화 신호가 된다.

이 7가지를 합치면 “장기금리가 더 튀느냐”의 열쇠는 연준 점도표보다 ‘발행 구조와 시장 배관(plumbing)’에 있다.

셧다운 장기화와 달러 신뢰도: 신용이 아니라 ‘데이터 공백·운영 리스크’가 문제

셧다운이 길어질수록 통계발표가 지연되고 연준·시장 모두 ‘데이터 디펜던시’를 상실한다.

데이터 공백은 변동성 프리미엄을 키워 장기물 낙찰 리스크와 FX 변동성을 동시에 키운다.

신용등급 즉각 하락 가능성은 낮지만, ‘거버넌스 프리미엄’ 축소로 달러 구조적 신뢰도에 미세한 균열을 낸다.

달러 인덱스가 약해져도, 정책 불확실성 프리미엄이 얹히면 특정 통화쌍(예: 원달러)에는 역설적으로 달러 강세가 남을 수 있다.

원달러 환율 변동성: 왜 DXY 하락인데 KRW만 약할까

달러 인덱스 하락과 원달러 상승이 공존하는 구간은 한국 고유의 수급·헤지 요인이 겹친 결과다.

1) 에너지 수입대금 결제 집중구간이면 달러 현물 수요가 튄다.

2) 외인 배당·채권 이탈 시기엔 달러 역송금이 늘어 환율 상방을 압박한다.

3) 수출기업 선물환 네팅 축소와 헤지 비율 조정이 현물 달러 수요를 만든다.

4) 아시아 위험프리미엄: 위안화·엔화 약세가 동조화되면 원화가 베타가 커진다.

5) 주식·채권 동시 약세 시 ‘국내기관 환헤지 축소’가 환율을 추가로 밀어 올린다.

한국은행의 미세조정은 변동성을 줄이지만 추세를 바꾸지는 못한다.

환율전망은 1,360~1,420원 변동성 레인지에 실물수급 이벤트가 겹칠 때 스파이크 위험이 크다고 본다.

FOMC 회의록(9일 04:00) 포인트: 점도표 이면의 ‘균형 실업률·중립금리’ 문구

회의록에서는 두 가지 문구가 중요하다.

1) 균형 실업률(NAIRU) 상향 언급이면 고용 둔화에도 인플레이션 집요함을 시사해 장기금리를 지지한다.

2) 중립금리(r*) 상향 뉘앙스가 있으면 기간프리미엄이 구조적으로 높아진다.

반대로 성장둔화·신용여건 악화가 더 강조되면 장기금리 상단이 눌리고 커브 스티프닝은 완만해진다.

파월 의장 연설(9일 21:30): QT·발행믹스·데이터 공백에 대한 시그널

시장에 가장 영향 큰 문장은 세 가지다.

1) QT 속도 재검토 가능성 언급이면 장기금리 상단을 즉각 낮춘다.

2) 발행 부담과 시장기능을 의식한 코멘트는 재무부의 쿠폰-빌 조정 기대를 키운다.

3) 데이터 공백 속 ‘단기 의사결정 신중’은 금리전망 경로의 볼륨을 줄여 위험자산 변동성을 완화한다.

미국 9월 고용지표(10일 21:30): 셧다운과 무관한 ‘직전 월’의 순수 시그널

9월 비농업 고용이 둔화하고 실업률이 상승하면 임금-서비스 인플레이션 압력이 낮아지는 신호다.

코어 서비스 물가의 지속성은 임금과 직결되므로, 고용 둔화는 인플레이션 하방을 확증한다.

그 경우 커브 스티프너(2y↓, 10y·30y 상대 강세 제한)보다는 ‘전구간 완만한 금리 하락’ 시나리오가 유리하다.

투자·헤지 체크리스트: 실행 우선순위

국채: 10년·30년 입찰 테일 여부 확인 후 분할 접근, 장기물은 롤다운 이점이 살아나는 구간만 선별한다.

신용채: 스프레드 확대 여지를 감안해 듀레이션은 국채로, 스프레드 위험은 얇게 가져간다.

주식: 장기금리 스파이크 시 성장주 밸류에이션 탄력 낮아진다.

AI 설비투자 수혜 중에서도 현금흐름과 마진 방어력 높은 종목으로 압축한다.

FX: 원달러는 수급 이벤트 캘린더와 함께 단계적 익절·손절 기준을 고정한다.

원자재: 유가 상승 시 한국 경상수지 민감도가 커져 원화 약세 베타가 확대될 수 있다.

AI·4차산업 관점 추가 인사이트: 금리와 ‘AI 캐펙스’의 상호작용

하이퍼스케일러의 AI 인프라 투자는 회사채 발행과 리스 부채로 레버리지된다.

장기금리 상승은 WACC를 통해 프로젝트 IRR 허들을 높여 투자 타이밍을 지연시킨다.

그러나 전력·발열·서버 공급망이 병목인 상황에서 수요 자체는 견조하여 ‘속도 조절’이지 ‘축소’는 아니다.

스테이블코인 담보가 T-bill로 고착되면서 온체인 RWA 수요가 단기 시장금리를 실시간 반영한다.

이는 글로벌 유동성의 ‘디지털 머니마켓’ 역할을 강화해 빌-쿠폰 간 수급 차이를 더 키울 수 있다.

리스크 맵: 우리가 진짜로 봐야 할 것

1) 10년·30년 입찰 테일 폭과 BTC(응찰倍率).

2) 머니마켓 RRP 잔액 변동과 4주·8주 빌 금리의 RRP 대비 스프레드.

3) 일본 생보의 USD 장기채 순매수/순매도 주간 데이터.

4) 대형 MBS ETF·지수의 듀레이션 변화와 콘벡서티 추정.

5) 국내 선물환 포지션 잔액과 외국인 주식·채권 자금 유출입 타이밍.

이번 주 결론: 시나리오 트리

시나리오 A(확률 중): 장기쿠폰 약한 수요 + 파월 중립 톤 + 고용 둔화.

결과: 장기금리 일시 스파이크 후 안정, 달러 혼조, 위험자산 보합.

시나리오 B(확률 낮음): 장기쿠폰 강한 수요 + 회의록 비둘기 톤.

결과: 장기금리 하락, 성장주·크레딧 랠리, 원달러 하락 탄력.

시나리오 C(테일): 장기쿠폰 수요 붕괴 + MBS 헤지 겹침 + 셧다운 장기화.

결과: 장기금리 재스파이크, 주식·EM 통화 동반 압력, 원달러 상단 테스트.

< Summary >

이번 주 핵심은 발행 믹스와 딜러 용량, 머니마켓·스테이블코인의 빌 수요, MBS 헤지, 일본 기관의 환헤지 비용이다.

장기국채 수요가 약하면 일시 스파이크가 가능하지만, 파월의 신중한 톤과 고용 둔화가 확인되면 상단은 제한된다.

달러 약세와 별개로 원달러는 한국 고유 수급·헤지 요인 때문에 변동성이 크다.

전략은 장기물 분할, 신용 스프레드 얇게, AI 수혜주는 현금흐름 중심 압축, 원달러는 이벤트 캘린더 연동 관리다.

글로벌 경제전망과 금리전망·환율전망의 분기점은 ‘연준’이 아니라 ‘발행-수급-헤지의 시장 배관’에 있다.

인플레이션 경로는 고용 둔화 확인 시 하방 재확인 가능성이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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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un’s economy lab]
앞으로 5년은 북극항로에 투자해야 합니다 (ft. 박두환 대표 3부)

*출처: [ Jun’s economy lab ]

– 앞으로 5년은 북극항로에 투자해야 합니다 (ft. 박두환 대표 3부)

앞으로 5년, 북극항로 투자 체크리스트: 조선·에너지·AI 물류가 한 점에서 만난다

이 글에는 세 가지, 남들이 잘 안 짚는 핵심이 담겨 있다.

첫째, 북극항로 성패를 가르는 ‘규제·보험·자본’의 보이지 않는 병목.

둘째, 자율운항·위성·데이터 케이블까지 아우르는 AI 물류 인프라의 실전 로드맵.

셋째, 한국이 유리한 포지션을 실제 발주·수익으로 연결하는 업종별 타임라인과 투자 전략.

2024-2025: 현실 점검 — 과열된 서사 vs 실제 데이터

러시아는 북극항로(NSR) 물동량을 공격적으로 늘리겠다는 목표를 내고 있지만, 실제 연간 운송량은 목표 대비 여전히 낮다.

사실상 제재 이후 성장 동력이 LNG·원자재 편중이고, 유럽행은 제약이 큰 반면, 동아시아행은 계절·보험 비용에 민감하다.

중요 포인트 1: 서방 제재로 Arctic LNG 2 등 러시아 북극 프로젝트의 인도·운항에 차질이 누적되고 있다.

중요 포인트 2: 선체 얼음등급(아크틱 클래스), 아이스브레이커 에스코트 비용, 재보험 공백이 운임을 밀어 올리고 의사결정의 병목으로 작동한다.

중요 포인트 3: Suez·홍해·파나마 등 기존 공급망 리스크가 커진 탓에 NSR 매력이 부각되지만, ‘연중 상업 운항’은 아직 한계가 있다.

결론: 북극항로는 급행로가 아니라 ‘시즌·화물·보험’이 맞아떨어질 때 수익이 나는 선택지다.

글로벌 경제·금리·인플레이션 변수에 민감하게 반응한다.

2025-2026: 촉매와 현실 장벽 — 규제·보험·재무 3종 세트

핵심 1: 규제.

상업용 원자력 추진선은 실제 운항에 필요한 국제 규범이 미완성에 가깝다.

IMO의 기존 원자력 선박 안전 코드와 각국 항만의 포트 스테이트 컨트롤, 책임·배상 체계가 얽혀 있어, ‘핵추진 상선’은 중단기 내 바로 대량 상용화되기 어렵다.

핵심 2: 보험·재보험.

제재 환경에서 러시아 관련 리스크를 서방 재보험사가 인수하기 어렵고, 이는 프리미엄 상승과 커버리지 공백으로 이어진다.

핵심 3: 재무.

러시아 관련 프로젝트 파이낸싱(PF)은 달러 차단·세컨더리 제재 가능성으로 구조화 난도가 높다.

대안은 비달러 결제·정부 보증·상대국 국책금융의 묶음 패키지인데, 이는 정치 리스크에 민감하다.

투자 시사점: 올해·내년은 ‘테마 과열’보다 ‘수주·인도·운항 실적’이 보이는 기업의 상대강도가 커진다.

2026-2027: 기술 전환 — AI·자율운항·통신이 P&L을 바꾼다

자율운항 레벨업.

빙해역은 사람의 피로·판단오류 비용이 커서, 최적 경로·속력·연료 스케줄링을 AI가 상시 보정해야 수익이 나온다.

한국의 자율운항·보조 항해 솔루션은 실제 상업 실적이 쌓일수록 프리미엄이 붙는다.

데이터·통신 인프라.

레이다·SAR 위성·빙 예측 모델·선박 IoT 데이터를 저지연 통신으로 묶는 백본이 승부처다.

러시아의 북극 해저 케이블(일명 Polar Express) 추진, 원웹/LEO 통신의 가용성, 러시아 내 반입·운용 규제가 상업 운항의 품질을 가른다.

연료 전환.

EU ETS(해운 탄소비용) 편입으로 거리가 짧은 NSR은 구조적으로 유리해지지만, 얼음등급 선박의 CAPEX와 아이스브레이커 비용을 상쇄하려면 고효율 추진·디지털 최적화가 필수다.

2027-2029: 상용화 분기점 — 무엇이 진짜 돈이 되나

1) 에너지: LNG·콘덴세이트·원유의 동아시아 향 수송이 수익 핵심이다.

아크틱 LNG 캐리어, 셔틀 탱커, 부유식 저장·재기화(FSRU) 수요가 주기적으로 나온다.

2) 조선: 얼음등급 LNGC·탱커·보급선·해빙 예인선 수주가 늘고, 자율운항·센서·통신 패키지 번들이 고부가로 붙는다.

3) 항만·물류: 부산·울산·여수·포항의 극저온 터미널·수소·암모니아 인프라, 디지털 포트 오퍼레이션 투자가 연결된다.

4) AI 스택: 얼음예측·빙충돌 리스크·선체 피로 수명 예측·탄소비용 최적화 엔진이 해운사의 실적 차이를 만든다.

한국 수혜 섹터 맵 — “보이는 돈”부터 잡자

조선·해양.

한화오션: 러시아 야말 프로젝트에서 ARC7 LNGC 경험.

제재 하에서 직접 계약은 어렵더라도, 제3국·대체 프로젝트(카타르·미국·캐나다 LNG)로 얼음등급·저온 화물 시스템 기술 레버리지 가능.

삼성중공업: LNG 운반선·FLNG·얼음등급 선형 설계 강점.

HD현대중공업·현대삼호·현대미포: 자율운항(아비커스), 연료전환(메탄올·암모니아), 중형 얼음등급 선종 포트폴리오.

추진·기자재.

한화엔진(구 HSD엔진·두산엔진): 이중연료 엔진·추진 패키지 고도화.

친환경 연료 전환 속도가 빠를수록 프리미엄.

POSCO(소재): 극저온·극저온용 니켈강·고망간강 등 특수강.

에너지·발전·수소.

두산에너빌리티: SMR 부품·대형 원전 주단조, 가스터빈, 수소터빈·연료전지 생태계.

상업용 ‘핵추진 상선’은 규제 장벽이 높지만, 함정·쇄빙선·원전·수소발전 등 다변화로 수혜 포트가 넓다.

물류·항만·보험.

HMM·부산항만공사 관련 디지털 전환·극저온 터미널 투자 수혜.

재보험 공백을 메우는 특종보험·국책보증의 역할 증대.

남들이 안 말하는 리스크 체크리스트

1) 제재·컴플라이언스.

러시아/북한 연계 이슈는 세컨더리 제재 리스크가 상존한다.

한국 기업은 직접 노출 대신 제3국 프로젝트·부품 다변화·서비스형(디지털·AI) 매출로 회피해야 한다.

2) 원자력 추진 상선.

로사톰의 핵쇄빙선은 현실이지만, 상업용 핵추진 화물선은 규제·항만접근·책임보험이 미비하다.

단기 과열 서사는 주의.

3) 보험·재보험.

아크틱 사고의 대규모 배상 가능성으로 글로벌 재보험캐파가 제한적이다.

프로젝트별 특수 구조·정부 지원 여부가 수익성의 분기점.

4) 기후 변동성.

여름 해빙 감소가 평균적으로 유리해도, 해빙 이동·거빙 증가·악천후 변동성으로 운항 취소·지연 리스크가 남는다.

5) 환율·금리.

글로벌 금리와 달러 강세 구간에는 선주·화주 금융비용이 올라 수주 지연이 발생할 수 있다.

AI 트렌드: 북극항로에 붙일 수 있는 ‘바로 돈 되는’ 모델

빙 예측 AI: SAR·라이다·부표 데이터 융합으로 72시간 충돌 리스크 지도 생성.

선체 피로·빙하 충돌 디지털 트윈: 유지보수 시점·속력·경로를 금액으로 환산해 의사결정.

연료·탄소비용 최적화: 연료 혼합·속력 저감·EU ETS 비용을 동시 최적화.

자율접현·에스코트 동기화: 아이스브레이커와 군집 항해 알고리즘.

보험 언더라이팅 AI: 항로·기상·선박 상태 데이터를 보험료 실시간 반영.

시간순 투자 로드맵(2025→2029)

2025: 조선 빅3의 LNG·자율운항 수주 파이프라인 점검.

부산·울산 극저온 터미널·수소 인프라 예타·발주 추적.

보험·보증 구조가 붙는 계약부터 실적화될 가능성이 높다.

2026: 아이스클래스 기자재·특수강·센서 발주 확대.

자율운항 실증 레퍼런스가 매출로 연결.

2027: 러시아 외 비(非)제재권 LNG·암모니아 프로젝트 연계 수주 피크.

AI 빙예측·디지털트윈 상용 라이선스 확대.

2028-2029: 항만·FSRU·수소터빈 상업운전 개시.

EU ETS 단계 확대로 NSR 경제성 우위 심화.

정책·외교 관점: 무엇이 한국에 유리한가

미국·유럽 제재 틀은 단기간 완화되기 어렵다.

한국은 제재 준수·동맹 조율을 전제로, 기술·디지털·자율운항·특수소재 중심의 ‘클린 노출’을 키워야 한다.

부산 중심의 디지털 포트·극저온·수소 허브화는 NSR과 무관해도 공급망 다변화 측면에서 확실한 실익이 있다.

정부·국책금융·보험사가 ‘제재 리스크 0’ 프로젝트(미국·중동·캐나다 LNG, 북대서양·북태평양 콜드체인)로 조선·기자재 레버리지를 이어가면 업황 사이클이 완만해진다.

포트폴리오 적용법(실전 체크리스트)

– 선별: 수주잔고의 질(ICE·LNG·자율운항), 인도 시차, 변동비 구조, 환노출을 점검한다.

– 촉매: 실제 ‘아이스클래스·자율운항’ 인도·운항 레퍼런스, 항만·FSRU 착공, AI 솔루션 유료 계약을 추적한다.

– 회피: 제재 직접노출, 미확정 핵추진 서사 과열, 보험 미부속 계약은 비중을 낮춘다.

– 헤지: 달러 강세·금리 급등 구간에는 원자재·환헤지와 함께 금(골드) 비중을 일부 확보해 인플레이션 리스크를 분산한다.

한 줄 정리: 왜 지금 준비해야 하나

기존 공급망의 리스크 프리미엄이 구조화되면서, ‘짧은 항로+디지털 최적화’는 중장기적으로 수익성이 높다.

다만 북극항로의 상업성은 규제·보험·제재라는 보이지 않는 관문을 통과할 때만 현실이 된다.

한국은 조선·AI·특수소재·수소발전에서 이미 카드가 있다.

앞으로 5년은 ‘테마 추격’이 아니라 ‘검증된 레퍼런스와 안전한 노출’을 사는 시간이다.

< Summary >

북극항로는 공급망 재편·EU ETS·AI 물류가 맞물리며 5년 내 상업성이 확대될 가능성이 높다.

관건은 규제·보험·제재의 3대 병목이다.

한국은 LNGC·얼음등급 선박·자율운항·특수강·수소발전에서 즉시 활용 가능한 카드가 있다.

투자는 수주질·레퍼런스·디지털 매출이 보이는 종목에 단계적으로 배분하는 전략이 유리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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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eil Business Newspaper]
[홍장원의 불앤베어] 주식시장에서 모르면 죽는 단 하나의 이 문장

*출처: [ Maeil Business Newspaper ]

– [홍장원의 불앤베어] 주식시장에서 모르면 죽는 단 하나의 이 문장

피터 린치의 한 문장으로 끝내는 2025 투자전략: AI 유행을 ‘돈 버는 회사’로 번역하는 법

내 글에는 세 가지가 담겨 있다.
AI 대호황의 진짜 속도 제한장치가 무엇인지와 그로 인한 업종별 수혜와 리스크를 시간순으로 정리했다.
고금리 시대에 통하는 피터 린치식 “네가 가진 걸 알아라”를 현금흐름과 밸류에이션 체크리스트로 재해석했다.
ETF와 개별주 어디에 집중할지, 그리고 2025년 분기별 빅 이벤트 캘린더와 포지셔닝 룰을 담았다.

피터 린치의 문장, 2025년 버전으로 번역하기

핵심은 “네가 가진 걸 알아라”다.
AI냐 아니냐가 아니라 그 회사가 정말 돈을 버는지, 얼마를 버는지, 어떤 경로로 지속 가능한지 이해하는 것이다.
경제 예측은 부가자료일 뿐이며, 시나리오로 대비하고, 보유 종목의 본질에 집중하는 것이 성과를 좌우한다.

실전 체크리스트: 30초 설명 테스트 + 60분 정밀 점검

30초 설명 테스트.
11살 아이에게 30초 안에 “이 회사가 어떻게 돈을 벌고, 내 매수 이유가 뭔지”를 말로 풀어낼 수 있어야 한다.
키워드만 외운다면 모르는 것이다.
가격 하락 때 흔들린다.

60분 정밀 점검.

  • 비즈니스 모델.
    주요 제품/서비스와 고객군, 가격결정력, 대체 불가능성.
  • 재무 5요소.
    자유현금흐름(FCF) 양/추세, 이자보상배율 4배 이상, 총부채/EBITDA 안정, 재고/매출 회전, 주당수(희석) 관리.
  • 밸류에이션 앵커.
    FCF 수익률이 10년물 금리+3%p보다 높거나, 고성장주는 장기 성장률과 마진 확장으로 정당화 가능한지 확인.
  • 단위경제학.
    고객획득비용 대비 LTV 3배 이상, 코호트 유지율 90%+, 원가의 변동/고정 구조.
  • 리스크 맵.
    고객 집중도, 규제/정책 민감도, 외부 조달 의존도, 환율/원자재 민감도.

다른 곳에서 잘 안 짚는 AI의 본질: 속도를 결정하는 건 ‘전력·패키징·자본비용’

GPU가 아니라 전력망이 속도를 정한다.
데이터센터 확장은 전력 인입, 변전·배전, 냉각 용량이 병목이며 착공부터 상업가동까지 24~36개월이 걸린다.
따라서 2025~2026은 GPU보다 전력·냉각·망장비·고대역폭 메모리(HBM)·첨단 패키징(COWoS) 공급이 실적을 가르는 구간이다.
AI의 단위경제학은 세 변수로 수렴한다.
GPU시간 단가, kWh 전력요금, 모델 품질이 결제 단가를 지지할 수 있는지다.
가격 인하는 빠르고, 전력비와 감가상각은 느리게 내려간다.
결국 현금흐름이 증명해야 한다.
고금리 시대의 진짜 변수는 ‘자본비용’이다.
10년물 금리가 100bp 오르면, 성장주 유효 멀티플은 10~15% 축소될 수 있다.
같은 AI라도 “전력·부품·패키징 공급망”과 “소프트웨어·서비스 수익화 속도”의 비동조가 2025 실적 변동성을 키운다.

ETF vs 개별주, 무엇을 살까: 의사결정 트리

  • 사업모델과 현금흐름을 스스로 설명 못한다면 ETF로 간다.
  • 설명이 되고, 회계 수치까지 연결된다면 개별주를 고려한다.
  • 업종 군집 리스크가 큰 구간에는 코어는 ETF, 알파는 3~5종목만 담는 바벨 전략이 유효하다.
  • 변동성 관리가 어려우면 재무 퀄리티 지수(높은 ROIC/낮은 부채) ETF를 코어로 둔다.

시간순 로드맵: 2024 Q4 ~ 2026 H1

2024 Q4 ~ 2025 Q1.

  • 금리 피크아웃 기대와 물가 재가속 리스크가 공존한다.
  • 연준은 인플레이션 둔화 확인 전까지 급격한 완화에 신중하다.
  • 실적 드라이버는 AI 인프라 캡엑스, 전력·HBM·패키징 증설 뉴스플로우, 미국증시 자사주 매입 재개 타이밍이다.
  • 전력망·유틸리티·고대역폭 메모리·800G 광트랜시버·서버 섀시 업체들이 수주 가시성을 먼저 반영한다.

2025 Q2 ~ Q3.

  • 인플레이션이 서비스·주거 부문에서 더디게 식으면 금리 인하 속도가 늦어질 수 있다.
  • 실질금리가 내려가면 소형주와 자본집약 업종의 리레이팅이 촉발된다.
  • 신용스프레드가 넓어지면 유동성 민감 소형주의 변동성 확대를 경계한다.
  • AI 소프트웨어 매출화가 본격화되며 “사용량 기반 과금”이 실적을 가른다.
  • 이 구간은 밸류에이션 재정렬이 빠르다.
    실적이 뒷받침되지 않는 고멀티는 조정받고, 현금흐름이 선행되는 밸류체인이 상대강세를 보인다.

2025 Q4 ~ 2026 H1.

  • 대형 캡엑스의 감가상각과 전력요금이 손익계산서에 반영되며, 진짜 수익성이 드러난다.
  • 전력 인프라 증설이 상업가동으로 넘어오며 유틸리티와 전력장비의 실적 레벨업이 확인된다.
  • AI가 산업 자동화·고객지원·개인화 마케팅으로 생산성 개선을 수치로 보여주기 시작한다.
  • 이때가 “AI가 세상을 바꿨다”를 실적으로 입증하는 구간이며, 승자와 추격자의 격차가 벌어진다.

고금리 시대 밸류에이션 규칙: 간단하고 단단하게

  • FCF 수익률 ≥ 10년물 금리 + 3%p면 관심군에 넣는다.
  • 성장주의 멀티플은 성장률, 마진 확장, 자본비용으로 정당화한다.
  • 부채가 많은 기업은 이자비용 재가격화가 실적의 ‘숨은 적’이다.
    차환 스케줄을 확인한다.
  • 아무리 훌륭한 기업도 너무 비싸면 나쁜 투자다.
    버핏도, 린치도 여기에선 같다.

리스크 맵: 뉴스보다 한 발 앞서 체크할 것

  • 유동성 사이클.
    연준 대차대조표 축소(QT) 속도, 재무부 TGA, 역레포 잔액은 시장 유동성의 방향을 말해 준다.
  • 옵션·자사주 매입 캘린더.
    자사주 매입 블랙아웃과 옵션 만기 주간은 변동성 확대 구간이다.
  • 리파이낸싱 월.
    2025~2026년 회사채·레버리지론 만기 집중은 소형주에 특히 민감하다.
  • 전력·규제.
    지역별 전력요금과 인입 용량, 데이터센터 인허가 속도는 AI 속도의 하한선을 정한다.

소형주 vs 메가캡: 숨은 스위치

  • 실질금리 하락 + 스프레드 안정 + 이익민감도 상향이 동시에 나와야 소형주 추세가 된다.
  • 세 가지 중 하나라도 어긋나면 단기 순환 후 재차 메가캡 주도 가능성이 높다.
  • 소형주 내에서도 현금창출력과 차환 리스크에 따라 성과 격차가 극단적으로 벌어진다.

포트폴리오 운영 룰: 예측 대신 절차

  • 매수 전 매도 계획을 적어 둔다.
    가격 기준 20~25% 손실 시 재검토, 논리 붕괴 시 즉시 축소, 펀더멘털 개선 시 증액.
  • 3층 구조.
    코어(글로벌 지수/퀄리티), 위성(테마·섹터 ETF), 알파(확신 개별주 3~5개).
  • 현금은 전략적 옵션이다.
    변동성 급등 구간에 현금을 투입할 수 있어야 복리의 끈을 놓치지 않는다.

노동시장과 생산성: AI는 ‘없애기’보다 ‘바꾸기’

  • AI는 업무를 재구성한다.
    정형 반복 업무가 줄고, 고부가 업무 비중이 늘어난다.
  • 생산성 개선은 임금과 마진을 동시에 지지할 수 있다.
    경기침체 공포를 과장해서 볼 필요가 없다.
  • 다만 전환기엔 격차가 커진다.
    도구를 빨리 흡수한 기업과 개인이 초과수익을 가져간다.

바로 써먹는 ‘린치식’ 10가지 질문

  • 이 회사가 하는 일을 한 문장으로 말할 수 있는가.
  • 고객이 왜 이 회사를 선택하는가.
  • 가격을 올려도 고객이 남는가.
  • FCF가 늘고 있는가.
  • 이자보상배율이 4배 이상인가.
  • 주식수 희석이 없거나 제한적인가.
  • 10년물 금리 대비 밸류가 설득력 있는가.
  • 대체가 어렵거나 전환비용이 높은가.
  • 경영진이 말한 것과 숫자가 일치하는가.
  • 하방 시나리오에서 손실 한도를 적어두었는가.

키워드로 정리하는 2025 관전 포인트

  • 금리.
    피크아웃 이후의 경로가 멀티플을 정한다.
  • 인플레이션.
    서비스 물가의 끈적함이 연준을 묶어 둔다.
  • 경기침체.
    확률은 존재하지만, 포트폴리오는 시나리오 분산으로 대비한다.
  • 미국증시.
    이익 추정 상향과 유동성의 교집합이 추세를 만든다.
  • AI.
    전력·부품·소프트웨어 수익화의 삼각형이 진짜 승자를 가른다.

결론: 유행이 아니라 현금흐름

AI든 뭐든 상관없다.
돈을 버는 회사인지, 얼마를 버는지, 이를 내가 설명할 수 있는지가 전부다.
예측하지 말고, 이해하고, 기록하고, 절차대로 움직이면 된다.
그게 2025년에도 통하는 단 하나의 원칙이다.

< Summary >

핵심은 피터 린치의 “네가 가진 걸 알아라”를 2025년 현실로 번역하는 것이다.
AI 호황의 속도는 전력·패키징·자본비용이 결정하며, 현금흐름이 진짜를 가른다.
고금리 환경에선 FCF, 이자보상배율, 차환 스케줄, 밸류에이션 앵커로 방어한다.
ETF와 개별주는 이해도에 따라 나누고, 2024 Q4~2026 H1의 이벤트 캘린더에 맞춰 포지션을 조절한다.
예측보다 절차가 강하고, 유행보다 현금흐름이 길게 이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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