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화 스테이블코인 대반격



[경제 읽어주는 남자(김광석TV)]
[5편] “원화의 위상이 흔들린다”… 한국의 마지막 경쟁력을 찾을 기회 | 경읽남과 토론합시다 | 정구태 대표, 박혜진 교수, 김광석 교수

*출처: [ 경제 읽어주는 남자(김광석TV) ]

– [5편] “원화의 위상이 흔들린다”… 한국의 마지막 경쟁력을 찾을 기회 | 경읽남과 토론합시다 | 정구태 대표, 박혜진 교수, 김광석 교수

[5편 해설] 2026 스테이블코인 전쟁과 ‘원화 스테이블코인’의 실전 로드맵

이번 글에는 다른 유튜브나 뉴스에서 잘 안 짚는 3가지를 담았다.
첫째, 원화 스테이블코인으로 12개월 안에 실제 수출기업이 체감할 무역결제 개선을 만드는 실행 시나리오다.
둘째, K-콘텐츠 저작권·소비재·AI 초소액결제까지 아우르는 신규 수요 설계와 수익모델이다.
셋째, ‘국가 메인넷’ 논쟁을 현실적으로 풀 수 있는 네트워크 설계안과 표준 선점 전략이다.

1) 2024 Q4 — 현주소 점검: 원화의 국제 교환성 부재가 만든 정책적 한계

원화는 글로벌 금융시장에서 결제통화로 거의 쓰이지 않는다.
SWIFT 결제 점유율 통계에도 제대로 잡히지 않고, 교환성 통화군에도 못 들어간다.
이건 시장의 불가피한 선택이 아니라, 자본거래 보수성·외환시장 인프라·비거주자 사용장벽 같은 정책 조합의 결과다.
원화가 국제 역할을 하려면 비거주자 접근성, 해외 인프라, 원화표시 금융상품, 환리스크 헤지수단이 동시에 필요하다.
스테이블코인은 이 네 가지를 한 번에 묶어 해결할 수 있는 거의 유일한 도구다.

2) 2025 H1 — 즉시 가능한 용처: 동남아 무역, K-콘텐츠, 초소액결제

  • 동남아 중소 무역 결제
    라오스·베트남·인니 등 달러 부족과 송금 지연이 빈번하다.
    원화 스테이블코인으로 T+0 정산, 조건부 결제(에스크로), 주당/월말 일괄정산을 붙이면 환리스크와 운영비를 동시에 줄일 수 있다.
    수출채권을 토큰화해 선지급(팩토링)까지 연결하면 현금흐름이 개선되고, 무역금융 금리도 낮출 수 있다.

  • K-콘텐츠·소비재 결제
    K-콘텐츠 저작권 수익을 스테이블코인으로 정산하면, 비거주 투자자 유입과 유통투명성을 동시에 확보한다.
    로열티·팬덤 굿즈·게임 아이템을 원화표시 상품으로 만들고, 글로벌 온·오프램프에서 바로 교환 가능하게 설계한다.
    콘텐츠 1억 달러 수출이 소비재 1.8억 달러를 끌어올린다는 점을 감안하면, 결제단의 마찰을 줄이는 것만으로도 글로벌 경제 파급효과가 크다.

  • 초소액·초고빈도 결제 인프라
    에이전틱 AI가 API·데이터·이미지를 0.001~1원 단위로 사고파는 시대다.
    기존 카드·계좌 기반은 수수료와 최종성 한계로 불가능하다.
    원화 스테이블코인에 계정추상화(지갑 자동결제), 오프체인 확률결제(마이크로페이먼트), 조건부 송금 로직을 얹어 표준을 선점해야 한다.

3) 2025 H2 — 제도·기술 설계: “되는 방식”으로 가이드라인 만들기

  • 발행 구조와 준비금
    라이선스 보유 은행·전자금융업자가 신탁형 준비금으로 발행하되, 준비금은 현금+단기 국채·통안채로 구성한다.
    일일 증빙 공개, 주간 감사를 의무화하고, 디페그 stress test 결과를 분기 보고한다.
    환매는 T+0 소액 즉시, 대액은 네팅 윈도우(T+1~T+2)로 운영해 외환시장 충격을 줄인다.

  • 위험 통제
    비거주자 상한, 월간 전환한도, 온체인 트래블룰·영지식KYC를 결합해 AML/CFT와 자본유출 리스크를 관리한다.
    시장 급변 시 회로차단기(일시적 신규 발행 중단, 대외 전환 속도조절)를 스마트컨트랙트 레벨로 내장한다.

  • 상호운용과 표준
    ISO 20022 매핑, CBDC 파일럿 연계성, 이더리움 L2 및 주류 크로스체인 메시징(예: CCIP/Axelar)과의 호환을 확보한다.
    AI-에이전트 결제 표준을 ‘KRW Agentic Payments Protocol’로 공개 제안하고, 수수료와 정산규칙을 오픈소스로 명시한다.

4) 2026 — ‘스테이블코인 전쟁’ 국면: 원화의 최초 국제 경쟁력 만들기

달러 스테이블코인이 국내 디지털자산 결제와 국경간 송금을 장악하면, 원화 기반 디지털경제는 주변화된다.
원화 스테이블코인은 동남아 무역결제, K-콘텐츠 정산, AI 초소액결제라는 세 개의 해외 수요축을 필수로 확보해야 한다.
‘산업 표준’과 ‘네트워크 효과’를 한국이 먼저 잡으면, 금융시장 내 원화의 위상을 정성적으로 끌어올릴 수 있다.

5) 다른 매체가 놓친 핵심 전략: 고투마켓, 가격·유동성, 성과지표

  • Go-To-Market 90-180-360 플랜
    90일: 베트남·태국 수출기업 50개사와 B2B 화이트리스트 기반 파일럿, 송금·정산 API를 ERP와 연동한다.
    180일: 쇼피/라자다 셀러 대상 KRWx 정산옵션 오픈, 한국계 은행의 현지 온·오프램프를 두 개 이상 붙인다.
    360일: 글로벌 팬덤 커머스와 게임 3곳에 원화표시 인앱결제·로열티 분배를 적용한다.

  • 가격·유동성 설계
    온체인 전송 수수료 5~15bp, FX 스프레드 10~25bp로 달러 스테이블코인 대비 총비용 경쟁을 만든다.
    시장조성자(MM)에 KTB RP 담보 한시적 기회비용 보전을 제공해 초기 호가 스프레드를 좁힌다.
    외화·원화 양방향 호가를 가진 3개 이상 파트너를 확보해 단일 실패지점을 제거한다.

  • KPI/OKR
    2025 말 월간 결제액 3억 달러, 2026 말 10억 달러.
    동남아 B2B 반복 이용률 60% 이상.
    K-콘텐츠 로열티 온체인 정산 비중 20% 달성.
    AI 초소액결제 일평균 1천만 트랜잭션.

6) ‘국가 메인넷’ 논쟁, 어떻게 풀까: 주권 vs. 개방의 실무적 타협안

완전한 국가 독점형 메인넷은 검열 위험과 보안 단일점 문제를 키운다.
반대로 100% 외부 의존도는 주권적 통제와 금융안정 도구를 약화시킨다.
현실적인 해법은 “개방형 주권 L2”다.

  • 권장 아키텍처
    이더리움 L2(OP Stack 혹은 zkL2) 기반으로 데이터가 글로벌 검증자 집합에 의해 보안된다.
    시퀀서는 한국 내 공공·민간 컨소시엄이 운영하되, 프루버·검증자는 국제 분산 거버넌스로 개방한다.
    데이터 가용성은 Celestia/EigenDA와 이더리움 콜데이터를 하이브리드 구성해 검열·장애에 대비한다.
    국가가 운영하는 것은 규칙과 레퍼런스 클라이언트, 표준감사 프레임워크이며, 노드 참여는 국제 공모로 분산한다.

  • 왜 이 구성이 중요한가
    탈중앙의 보안성과 정책 목적의 규율을 동시에 가져가며, 해외 사업자도 신뢰하는 투명성을 확보한다.
    원화 스테이블코인이 글로벌 경제 인프라로 자리잡기 위해 필요한 신뢰·확장성·거버넌스를 한 번에 충족한다.

7) AI 경제와의 결합: ‘에이전트가 직접 결제하는 세계’의 원화 표준

에이전틱 AI는 스스로 예약·구매·정산을 수행하며, 결제는 초빈도·초소액화된다.
필수 구성요소는 계정추상화(월 구독·사용량 자동결제), 동형암호/영지식 기반 프라이버시 청구서, 조건부 정산 로직이다.
한국이 ‘Agent-to-Agent 결제 표준’을 먼저 제안해 통신사·자동차·로봇·게임 대기업과 연합하면, 산업 표준(C-타입처럼)을 선점할 수 있다.
원화 스테이블코인은 이 표준의 기본 단위가 되어, 무역결제와 디지털자산 시장을 동시에 관통한다.

8) 리스크 맵과 완화책: 자본유출, 디페그, 규제차익, 거버넌스

자본유출 리스크는 비거주자 한도·유동성 윈도우·환매 네팅으로 관리한다.
디페그는 다중준비금, 일일 NAV 공개, 외부감사, 담보 초과율 동적 조절로 대응한다.
규제차익은 해외 라이선스 하이브리드 운영으로 초기 시장을 넓히되, 국내 제도화 일정에 맞춰 회귀하는 브릿지 조항을 담는다.
거버넌스는 발행사·은행·감사·이용자 대표가 참여하는 다중서명 금고와 온체인 투표를 결합해 투명성을 높인다.

9) 정책 로드맵 제안: “안 된다”에서 “되는 방식”으로

  • 0~6개월
    금융위·한은·과기부 공동 가이드라인 발표, 신탁형 준비금·감사·공시 표준 확정.
    B2B 국경간 파일럿 샌드박스 즉시 가동.

  • 6~12개월
    비거주자 한도형 온보딩, 지정 외환은행 온·오프램프 라이선스.
    무역서류 NFT화, 수출채권 토큰화 시범사업.

  • 12~24개월
    AI 결제 표준 공개, 통신·로봇·모빌리티에 내장.
    CBDC 파일럿과 상호운용 테스트, 위험공유 프로토콜 검증.

정책평가는 경제전망 스코어카드로 관리한다.
무역결제 비용 절감률, 해외 원화 보유 주소 수, 로열티 정산 소요시간, 금융시장 유동성 지표를 분기별로 공개하자.

10) 결론: “달러 스테이블코인이 원화를 삼키기 전에, 우리가 표준을 삼켜야 한다”

원화 스테이블코인은 단순한 지급결제 효율화가 아니라, 원화의 첫 국제 경쟁력을 만드는 전략 사업이다.
동남아 무역, K-콘텐츠, 에이전틱 AI라는 세 개의 수요축을 동시 공략하고, 개방형 주권 L2로 신뢰와 확장성을 확보하자.
되는 방식으로 제도화하고, 2026년 스테이블코인 전쟁을 산업 표준 전쟁으로 바꾸면, 원화의 위상은 다시 세워진다.

< Summary >

원화의 국제 교환성 부족은 정책적 선택의 결과였고, 스테이블코인은 이를 단번에 뒤집을 도구다.
동남아 무역결제, K-콘텐츠 정산, AI 초소액결제를 12~24개월 내 실전 적용하면 해외 수요를 확정적으로 만들 수 있다.
개방형 주권 L2와 표준화 전략으로 보안·거버넌스·확장성을 동시에 잡는 것이 핵심이다.
가격경쟁력, 유동성, KPI를 수치로 쪼개 실행하면 2026년 ‘스테이블코인 전쟁’은 원화의 기회가 된다.
경제전망의 관점에서 보면, 글로벌 경제 변곡점에서 원화 스테이블코인은 무역결제 혁신과 디지털자산 표준화를 동시에 견인하는 한국의 최단거리 전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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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un’s economy lab]
일론 머스크가 로봇에 목숨 거는 이유(ft.이재훈 작가 1부)

*출처: [ Jun’s economy lab ]

– 일론 머스크가 로봇에 목숨 거는 이유(ft.이재훈 작가 1부)

일론 머스크가 로봇에 목숨 거는 진짜 이유: 테슬라 AI칩·전력·정책·한국 기회 총정리 (2025.09.22 대화 재해석)

이 글에서 딱 집어갈 핵심

테슬라가 자동차와 휴머노이드 로봇에 같은 AI칩을 쓰려는 전략의 본질은 데이터-소프트웨어-인증-부품수급을 하나의 파이프로 묶어 원가·속도·안전에서 동시에 이익을 극대화하려는 움직임이다.
전력 그리드와 냉각, 입지 허가가 앞으로 AI 투자 성패를 가르는 진짜 모트가 된다. 칩보다 전기가 먼저다.
미국의 ‘맨해튼 프로젝트’식 AI 인프라 드라이브가 인력·전력·장비를 빨아들이는 동안, 한국은 메모리·파운드리·전력 효율·데이터센터 생태계에서 교두보를 세울 타이밍이다.
엔비디아 독주는 CUDA 락인으로 견고하지만, 차량·로봇 같은 리얼타임 영역은 도메인 특화 ASIC이 점유율을 갉아먹는 구간이 열린다.
글로벌 경제 변수(금리·달러·환율·인플레이션)가 AI 인프라 사이클과 직결되며, 전력 단가와 자본비용이 AI 수익성의 코어 레버가 된다.

00:21~01:22 소개: AI가 생활 인프라가 된 순간

일상에서 챗GPT 같은 모델을 쓰는 빈도가 폭증했고, 모바일·모빌리티로 확산되는 국면이 왔다.
생활 내재화가 진행되면 컴퓨팅은 엣지로 내려오고, 차와 로봇의 on-device AI가 표준이 된다.
내 관점: “클라우드만으로는 레이턴시·전력·비용이 안 맞는 시대”로 이미 진입했다. 엣지용 전용 칩이 경제성을 만든다.

01:23 미래의 AI 반도체 비중: 모빌리티가 40%까지?

대화에서는 모빌리티가 AI 반도체 시장의 최대 40% 비중까지 커질 수 있다고 언급됐다.
자율주행은 초저지연·대규모 병렬연산이 필요해 범용 GPU보다 목적형 NPU/ASIC이 유리해진다.
핵심 포인트: 자동차용은 기능안전(ISO 26262, ASIL-D)과 신뢰성 규격을 통과해야 해서 원가보다 “안전 인증”이 최대 진입장벽이다.
내 관점: 차량·로봇용 칩은 연산력 자체보다 메모리 대역폭, 실시간 OS 스케줄링, 열·전력 버짓, 기능안전 아키텍처(이중화·페일세이프)가 승부처다.

03:32 자율주행 칩 성능 향상: 10배보다 ‘밀리초’가 더 중요

클라우드 왕복 시 버퍼·통신 지연으로 판단 오류가 커진다. 차 안에서 끝내야 한다.
향상 방향은 TOPS 증가가 아니라 “유효 지연”을 깎는 메모리 대역·캐시·온칩 네트워크 구조와 소프트웨어 파이프라인 최적화다.
전력 관점에서 자동차는 컴퓨팅이 전체 전력의 과도한 비중을 차지하면 주행거리·열 관리가 무너진다.
내 관점: L2→L4로 갈수록 절대 성능보다 ‘안정적인 최악 케이스 지연 보장’이 더 중요하다. 이것이 ASIC화의 이유다.

06:20 엔비디아 독주, 끝날까?

CUDA 생태계와 개발자 락인은 견고하다. HBM·소프트웨어 스택까지 수직계열화가 강점이다.
그럼에도 도메인 특화 가속기(예: 리벨리온 등 국내 팹리스, 일부 글로벌 빅테크 자체 ASIC)는 특정 워크로드에서 유리해진다.
내 관점: 데이터센터 트레이닝은 엔비디아의 캐슬, 차량·로봇 inference는 특화 ASIC의 초크포인트로 갈라진다. 둘 다 커진다. 경쟁은 파이를 키운다.

08:30 테슬라의 AI칩: 자동차와 로봇을 하나의 스택으로

대화에 따르면 테슬라는 FSD용 AI5/AI6 등 전용 칩을 TSMC·삼성과 협력해 전개 중이라고 언급됐다.
차와 옵티머스 로봇에 ‘같은 원리의 칩’을 쓰는 이유는 데이터·소프트웨어 재사용, 공급망 단순화, 인증 재활용, 개발자 도구 공통화 때문이다.
Dojo(도조) 아키텍처는 학습·추론 스택 통합을 목표로 하며, 차량-로봇-데이터센터를 하나의 학습루프로 묶는 전략적 허브다.
내 관점: “동일 칩 전략”은 부품 SKU를 줄여 규모의 경제를 만들고, OTA 업데이트와 FSD 데이터 피드백을 로봇까지 확장하는 데 최적화돼 있다.

14:55 트럼프식 ‘맨해튼 프로젝트’와 AI 인프라 드라이브

대화에서는 2025년 초 미국이 대형 AI 데이터센터(일명 ‘스타게이트’) 추진, UAE 자본 참여, 전력·서버 증설 가속이 언급됐다.
정책 시사점은 3가지다: 전력망·허가(Permitting) 개혁, 반도체·서버 장비 조달, 고급 인재(이민) 풀 확장.
내 관점: 실제 시장 영향은 전력 장기 PPA 확대, 허가 대기 행렬(Interconnection Queue) 완화, SMR·HVDC 검토 가속으로 나타난다. 칩보다 그리드가 병목이다.
주의: 위 정책·프로젝트 세부는 발표·진행 단계에 따라 달라질 수 있어, 투자 판단은 최신 공식 자료로 재확인이 필요하다.

20:13 한국에서 잘하는 기업과 레버리지 포인트

대화에 따르면 삼성전자가 테슬라 AI6 생산 계약에 관여했다는 언급, SK하이닉스의 HBM 경쟁력이 강조됐다.
한국의 기회는 메모리(HBM), 패키징, 전력 효율 소재·방열, 데이터센터 운영, 모델·플랫폼까지 수직으로 넓다.
내 관점: 한국은 고밀도 패키징·HBM 수율과 ESS·VPP 기술을 엮으면 “AI×전력” 교차점에서 글로벌 포지션을 만들 수 있다. 문제는 전력요금, 인허가 속도, 인력 순환이다.

23:59 앞으로 테슬라가 보여줄 로드맵: FSD→옵티머스→에너지

FSD 데이터 루프가 로봇 조작(손·관절 자유도) 학습으로 전이되며, 옵티머스 v3 이후는 생산·물류·경비부터 현장 적용이 가속될 가능성이 있다.
테슬라의 ESS·태양광·VPP는 차량·로봇·데이터센터 부하를 감싸는 에너지 OS로 진화 중이다.
내 관점: ‘제품’이 아니라 ‘학습 가능한 전기기계 네트워크’가 테슬라의 본질이 된다. 수익은 구독·플릿·전력거래가 얹힌다.

26:07 테슬라의 연결된 사업: 스토리텔링이 실물로 이어질 때

우주(스타십)와 로봇(옵티머스), 통신(스타링크), 뇌-컴퓨팅(뉴럴링크)이 내러티브로 묶이며 브랜드 락인이 강해진다.
내 관점: 스토리는 수요 탄성보다 높은 프리미엄을 만들지만, 규제·안전 이슈가 스토리의 속도 조절 장치가 된다.

27:08 다음으로 주목할 AI 기업/테마: 칩 다음은 ‘전력’

대화에서도 전력이 최우선 테마로 언급됐다. AI 데이터센터는 냉각·입지·그리드 접속이 병목이다.
기회 1: 데이터센터 전력 인프라(HV/MV 전력설비, 그리드 인터커넥션 EPC, 변전·무정전 전원).
기회 2: 냉각 혁신(침지·직접액냉·수랭), 고성능 히트싱크·TIM·나노카본 방열소재.
기회 3: 탄소·가격 인지 스케줄러(워크로드를 시간·지역별 저전력·저요금·저탄소 슬롯으로 이동), 클라우드비용 20~40% 절감 여지.
기회 4: 장기 전력조달(PPA), 재생에너지+ESS, 그리드-포밍 인버터, 수요반응(DR), VPP.
기회 5: SMR·열병합 등 지역 분산전원과 데이터센터의 동시 개발.
내 관점: “AI MIPS/$”에서 “AI MIPS/kWh”가 핵심 KPI로 바뀐다. 전력단가가 실적 변동성의 새 드라이버다.

한국 투자 체크포인트: 거시와 산업의 교차

글로벌 경제 변수인 금리 경로가 데이터센터·전력 인프라 CAPEX의 속도를 결정한다.
달러 강세·환율 변동은 서버·HBM·장비 수입원가와 마진에 직접 타격을 준다.
인플레이션이 에너지·건설비를 밀어 올리면 AI 단가·클라우드 요금 인상이 뒤따른다.
내 관점: 정책(전력요금, 재생에너지 인허가, 송전망 투자)과 민간(데이터센터 입지, 장기 PPA)이 맞물릴 때 한국 내 ‘AI-파워 밸리’가 열린다.

리스크 체크리스트

안전·규제: 차량·로봇 기능안전 인증 지연, 사고 책임소재 규정 변화.
공급망: HBM·첨단 패키징·EUV 캐파 타이트, 장비 리드타임.
정책·지정학: 수출통제, 이민정책, 전력·부지 허가 지연.
거시: 금리 고착, 달러 강세 심화, 환율 급변, 에너지 가격 발작이 AI 실적에 래버리지로 작동.

투자 아이디어(테마·사례 중심)

전력 인프라: 변전·케이블·그리드 접속 EPC, HVDC·장주기 ESS, VPP 운영·소프트웨어.
효율 반도체·소재: 차량·로봇용 도메인 ASIC, 전력효율형 메모리·패키징, 방열소재·TIM·액냉.
데이터센터 운영: 탄소·가격 인지 스케줄러, 멀티클라우드 비용 최적화, PUE 개선 솔루션.
한국 포지셔닝: HBM·첨단패키징·ESS·VPP 결합으로 “AI×전력” 수직통합 트랙을 노려볼 타이밍.
유의: 본 내용은 정보 제공이며, 투자 판단과 책임은 각자에게 있다. 최신 공시·정책·시장 데이터로 재검증이 필요하다.

< Summary >

테슬란는 차와 로봇을 하나의 칩·데이터·소프트웨어 스택으로 묶어 속도·원가·안전을 동시에 잡으려 한다.
AI의 진짜 병목은 칩보다 전력망과 냉각, 허가다. 전력 단가와 장기 PPA가 수익성의 핵심 레버다.
엔비디아는 트레이닝 캐슬을 지켰고, 차량·로봇은 특화 ASIC이 파고든다.
한국은 HBM·패키징·ESS·데이터센터에서 올라탈 수 있다. 거시 변수(금리·달러·환율·인플레이션)와 정책 타이밍이 승부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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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eil Business Newspaper]
미국경제의 시한폭탄, 해안도시 맨해튼도 예외 없어 | 길금희 특파원

*출처: [ Maeil Business Newspaper ]

– 미국경제의 시한폭탄, 해안도시 맨해튼도 예외 없어 | 길금희 특파원

미국경제의 시한폭탄, 맨해튼도 예외 아니다: 무디스 41조달러 경고의 진짜 의미와 투자 타임라인

이번 글에는 세 가지가 담겨 있다.

첫째, 무디스가 말한 2050년까지 41조달러 물리적 피해의 계산 논리와 그 속의 맹점.

둘째, 왜 미국과 맨해튼이 보험·부동산·금융을 통해 연쇄 충격을 키우는 구조인지.

셋째, 시장에서 바로 돈이 움직일 신호들—뮤니채, 모기지, 재난채권, 그리드 투자, 그리고 AI가 바꿀 리스크 가격 체계.

미국증시 변동성, 인플레이션 압력, 금리 경로, 달러 흐름, GDP 손실과 직결되는 핵심만 뽑아 시간 순으로 정리했다.

2023~2025 지금 벌어지는 일: 숫자가 아니라 현금흐름의 변화다

무디스는 기후변화로 인한 누적 물리적 피해가 2050년까지 41조달러에 달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이 수치는 단순 모델이 아니라 재난 빈도 데이터, 보험 손해율, 복구비, 생산 차질, 지역별 자산가치를 합쳐 추정한 ‘현금 지출’에 가깝다.

2023년 전 세계 자연재해 경제 피해는 약 2,800억달러로 집계됐고, 보험금 지급도 1천억달러대를 여러 해 연속 유지했다.

즉, 대차대조표 악화가 이미 손익계산서로 번지고 있고, 금융 조건이 타이트할수록 회복탄성은 더 낮아진다.

핵심은 숫자 그 자체보다 보험료와 자본비용이 올라가며 지역·산업의 자금조달 금리가 재정렬되는 흐름이다.

왜 미국과 맨해튼이 시한폭탄인가: 노출×자산집중×보험 시스템의 3중 구조

첫째, 노출이다.

허리케인, 산불, 토네이도, 홍수, 가뭄 등 복합 재난의 동시다발성이 미국에서 유난히 높다.

플로리다·걸프 연안의 폭풍해일, 서부의 대형 산불, 중부의 가뭄이 같은 해 반복될 수 있다.

둘째, 자산 집중이다.

뉴욕·LA·휴스턴 같은 대도시의 금융·부동산·인프라 자산이 세계 최고 수준으로 밀집돼 있다.

하나의 사건이 초대형 손실로 직결되며 세수와 고용, 소비에 연쇄 타격을 준다.

셋째, 보험·금융 메커니즘이다.

민간보험 의존도가 높아 손해율이 튀면 보험사가 리스크를 축소하거나 철수하고, 모기지·상업대출·뮤니채 시장으로 충격이 전이된다.

플로리다에서 주택보험료가 수년 사이 수배로 뛴 사례가 그 전형이다.

맨해튼 포인트 점검: 바닷물만이 아니라 ‘지하수+염수+채권 스프레드’

해수면 상승과 폭풍해일은 저지대부터 가격에 반영되기 시작한다.

로어 맨해튼의 상업용 부동산은 침수 리스크와 함께 지하 지반의 지하수위 상승, 염수로 인한 전기·통신·지하철 부식 리스크가 결합된다.

복구비만이 아니다.

보험료 급등과 공제액 확대, 담보가치 하락으로 LTV·DSCR가 흔들리며 재조달 금리가 상승한다.

이는 CMBS 스프레드 확대, 만기벽 리파이 난이도 상승, 공실률과 임대료의 동시 압박으로 이어진다.

뉴욕시·MTA 같은 뮤니채는 침수 방지와 그리드 보강 등 자본지출 증가로 향후 스프레드가 탄력적으로 벌어질 수 있다.

세입자와 고소득층의 ‘고지대 이동’이 본격화되면 과세기반이 점진적으로 약해져 재정 여력이 줄어든다.

무디스 표 밖의 2차 충격: 다른 미디어가 잘 말하지 않는 것들

1) 모기지의 존재조건이 무너진다.

보험 불가·과도한 보험료 지역에서는 30년 고정 모기지가 사라지거나 금리가 크게 붙는다.

가격 하락은 물리적 피해가 아니라 ‘대출 가능성’이 사라지는 순간부터 시작된다.

2) 국영홍수보험(NFIP)과 재보험의 병목이 금융안정을 흔든다.

재보험료와 ILS(재난채권) 수익률이 오르면 1차 보험사들의 언더라이팅 한도가 줄고, 주택·상업대출의 크레딧 창구가 좁아진다.

3) 뮤니채의 비대칭 위험.

일반채(GO)보다 특정 인프라 수익채가 기후충격에 더 민감하며, 사용자 요금 인상 한계가 크레딧을 제약한다.

4) 그리드 병목과 전력 가격의 구조적 프리미엄.

AI 데이터센터, 전기차, 전동화로 전력 수요 탄성이 커진다.

기상 리스크와 동시에 전력가격이 오르면 에너지 기여 인플레이션이 끈적해져 금리의 하락 속도가 느려진다.

5) 기업 회계와 자본비용의 재분배.

자산손상(impairment)과 잦은 CapEx 재투입이 ROIC를 깎는다.

동일 업종이라도 위치·공급망에 따라 WACC가 갈라지며 밸류에이션 멀티플이 재배치된다.

AI 트렌드: 리스크 가격 책정이 바뀐다

위험 측정.

위성·레이더·LIDAR·IoT 데이터를 결합한 AI 모델이 건물 단위의 침수·화재 확률을 산출해 보험료와 모기지 금리를 미세조정한다.

규모경제.

물리기반 모델과 생성형 AI가 결합되며 지역별 공사비, 공정 지연 확률, 부품 리드타임까지 동적으로 반영된다.

금융 상품화.

파라메트릭 보험과 재난채권이 API 형태로 유통되며 공급망 계약에 ‘기후 클라우스’가 표준화된다.

전력 수요의 역설.

AI 연산 수요 급증은 변압기·HVDC·해저케이블·초고압 개폐장치 등 그리드 장비 슈퍼사이클을 촉발한다.

청정전력 조달이 늦으면 데이터센터의 전력단가가 올라 기업 원가와 인플레이션을 자극한다.

부문별 리스크 지도: 다섯 가지 실물 축

인프라.

도로·교량·지하철·그리드의 중복성과 방수 설계가 핵심이며, 복구비보다 ‘다운타임 비용’이 더 크다.

보험.

손해율 상승은 보험료 인상·보장 축소·언더라이팅 축소로 나타나고, 이는 대출 금리와 직결된다.

농업·식량.

감염·홍수는 수확량과 품질을 동시에 타격해 식품 인플레이션을 상시화한다.

노동생산성.

폭염과 대기질 악화는 현장 근로시간과 안전비용을 끌어올려 마진을 잠식한다.

금융시장.

기업 실적 변동성 확대와 채무불이행 위험 증가는 크레딧 스프레드를 넓히고, 달러 유동성 선호를 강화할 수 있다.

정책·거버넌스 체크리스트: 금리와 재정의 교차점

건축코드와 토지이용 규제 강화는 ‘선투자·후절감’ 구조로 장기 GDP 손실을 줄인다.

연방·주정부의 적응 인프라 채권 발행은 뮤니채 공급을 늘려 스프레드 역학을 바꾼다.

중앙은행은 재난 후 단기 디플레·중기 공급발 인플레이션의 혼합을 다뤄야 하며, 금리 인하 속도는 제한적일 수 있다.

기후 공시는 비용이 아니라 자본비용 절감의 전제조건으로 작동한다.

투자 타임라인: 0~6개월, 6~24개월, 2025~2030

0~6개월.

보험료 갱신 시즌의 급등 지역을 체크하고, 해당 지역 노출이 큰 CMBS·뮤니채 스프레드를 모니터링한다.

재난채권(ILS) 프라이싱이 상승한 구간에서 분산 접근을 검토한다.

6~24개월.

그리드 확충 테마—변압기, 케이블, 보호계전기, 에너지저장, 분산자원 관리 소프트웨어—로 밸류체인 점검.

방재·배수·펌프·지하 방수 시공사와 자재주를 선별한다.

2025~2030.

고지대·내륙 물류허브, 데이터센터 전력 접근성이 뛰어난 지역의 산업·물류 REIT를 선별하고, 저지대 상업용 부동산 비중은 줄인다.

농업·물 기술, 누수 탐지, 정밀 관개, 담수화 보급주를 중장기 바스켓로 구성한다.

기업과 기관의 ‘지금 할 일’ 체크리스트

시설·창고·지점의 자산별 기후 리스크를 건물 단위로 매핑하고, 보험 갱신 전에 위험저감 투자와 프랜차이즈 조정안을 시뮬레이션한다.

핵심 협력사의 지리적 집중도를 분산하고, 대체 공급 라우트를 사전에 계약한다.

전력 조달은 장기 PPA·에너지저장과 패키지로 묶어 전력비 변동성을 낮춘다.

IR·공시는 시나리오별 손상·CapEx·다운타임을 수치로 제시해 WACC를 낮춘다.

맨해튼을 포함한 해안 도시의 ‘가격 시그널’ 포인트

보험가입 불가 지역의 급증은 거래량 급감→호가 인하→감정가 하향으로 이어진다.

상업용 부동산 대출 만기벽 시점의 리파이 금리와 공실률의 동시 악화가 임계점이다.

뮤니채의 스프레드 확대와 재정적자 확대가 동행하면, 세수 기반의 이탈이 현실화되고 정책 선택지는 세금 인상과 서비스 축소 사이에서 어려워진다.

거시 파급: 인플레이션·금리·달러·미국증시

재난 직후에는 수요 둔화로 헤드라인 CPI가 일시 하락할 수 있지만, 복구와 보험료·전력요금 상승은 코어 인플레이션을 끈적하게 만든다.

연준은 경기침체 리스크와 인플레이션 리스크 사이에서 점진적 완화를 선호할 가능성이 높다.

달러는 리스크오프 구간에서 강세를 보일 수 있고, 신흥시장으로의 자금 역류가 재발할 수 있다.

미국증시에서는 방어적 질주와 인프라·그리드·보험 재보험 테마가 상대 강세를 보이고, 저지대 CRE 익스포저가 높은 종목은 디스카운트가 커질 수 있다.

< Summary >

무디스의 41조달러 경고의 본질은 보험·금융·부동산의 ‘자본비용 재정렬’이다.

미국과 맨해튼은 노출·자산집중·보험시스템 구조 때문에 충격 증폭 장치가 된다.

숫자보다 중요한 건 보험 가능성, 뮤니·CMBS 스프레드, 그리드 병목, 전력가격이라는 가격 시그널이다.

AI는 리스크를 미시적으로 가격화하고 그리드 투자 사이클을 앞당긴다.

투자는 0~6개월 스프레드 체크, 6~24개월 그리드·방재 밸류체인, 2025~2030 지역 재배치로 대응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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